대구 청라언덕 그리고 동산병원 선교사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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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한달살기/국내 여행 한달살기 첫째날

대구 청라언덕 그리고 동산병원 선교사 주택

대구 동산병원 선교사 주택 그리고 대구 청라언덕

오늘은 대구 한달살기 첫째날... 어디를 갈까 또 무얼할까 고민을 하다가, 대구 중구쪽에 있는 '대구 근대로의 여행' 이라는 골목투어가 생각이 나서 거길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총 다섯개의 코스가 있지만, 가장 볼거리가 많고 인기있다는 2코스로 결정을 했는데요, 그 시작점에 있는 것이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대구 청라언덕과 동산병원 선교사 주택입니다. 꼭 대구 근대로의 골목투어와 상관없이도 한번은 가볼만한 장소로, 대구에 사는 분들은 물론 대구쪽으로 여행을 오신 분들까지 추천하는 대구의 명소입니다.

 

 

 

 

 

엘디스 리젠트호텔 옆쪽에 보면 동산병원 후문 비슷한게 있습니다. 청라언덕은 그 안쪽으로 조금만 가면 있구요, 대구 선교사 주택도 청라언덕쪽에 모두 자리하고 있습니다.

말씀드린 쪽으로 향하면 청라언덕이라는 문구가 붙어있는 작은 쪽문이 보이는데, 그 안쪽에 크고 분위기 있는 오래된 저택이 나옵니다. 여기가 바로 동산병원 선교사 주택...

대구직할시 유형문화재 제26호... '대구직할시'... 오랜만에 들어보는 명칭입니다. 

입구쪽에 있는 이 주택이 선교사 블레어 주택이구요, 1910년 미국인 선교사들이 지은 주택이라고 하네요. 그 시절에 이런 고급스런 미국식 주택이 여기에 지어졌다고 하니, 새삼 놀라울 따름입니다.

예상은 했었지만, 역시 코로나때문에 안쪽 구경은 어려웠습니다. 몇년전 방문했을적에는, 그러니까 코로나가 없었을때에는 안쪽도 돌아볼 수 있었는데... 코로나가 많은 것을 하지 못하게 만들고 있네요.

사진찍기 좋은 곳이라는 표식이 있어서 이곳에서 사진 한장 찍어봅니다. 

 

기념사진을 찍은 장소가 청라언덕이라고 보면 됩니다. 표시석에도 설명을 하고 있는데, 이곳 청라언덕에 추억이 많았던 작가사가 '동무생각' 이라는 노래의 가사를 남긴 장소로, 웬지모를 아련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곳입니다.

현관만 남아있는 옛 동산병원 구관...

그 바로 옆에는 예쁜 옛 주택이 하나 더 있습니다.

선교사 챔니스 주택...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5호로, 역시 1919년경 미국선교사들이 거주하기 위해 지은 집이라고 하네요.

역시 코로나때문에 들어가볼수는 없었구요.

코로나가 없을때는 아래의 표와 같이 돌아볼수가 있었던 볼거리입니다. 참고로 제 기억으론 두 선교사 주택중에 한곳에 아주 오래된 피아노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부산에서 낙동강을 따라서 나룻배로 이곳 대구까지 옮겼던 피아노라고 하네요. 그 피아노 덕분에(?) 지금은 사문진 나루터라는 특별한 장소도 생겼는데, 사문진 나루터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방문해서 따로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청라언덕과 외국인 선교사 주택을 시작으로 대구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말씀드린대로 '대구 근대로의 여행' 이라는 골목투어의 타이틀이 없더라도 한번은 가볼만한 대구의 숨은 볼거리입니다. 아마, 대구에 오래 살았던 분들도 잘은 몰랐던 곳으로, 대구에 살고 있는 분이든 타지에서 여행오신 분이든 누구에게라도 추천할만한 장소이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주변으로 돌아볼만한 볼거리가 많다는 것도 장점... 역시, 참고하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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