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등반 쉬운코스 어리목코스 3시간에 왕복
본문 바로가기

제주도 한달살기/제주여행 한달살기 스물첫째날

한라산 등반 쉬운코스 어리목코스 3시간에 왕복

한라산 등반 쉬운코스 어리목코스 3시간에 왕복 가능

 

오늘은 제주도 한달살기 스물 하루째 날... 한라산을 또 오르기로 했습니다. 이제 어리목과 관음사코스만 남았는데, 가장 등반하기 쉬운 구간인 어리목코스로 결정... 반대로 관음사구간은 시간이 가장 길게 걸리는 한라산 등산코스여서, 마지막을 장식하기로 하고... 여하튼, 그렇게 다녀온 어리목코스를 소개해드릴까 하는데요, 왕복 3시간정도에 한라산 등반코스 하나 해치웠습니다.

 

 

 

 

어리목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여러번 방문한 곳이여서, 이젠 눈에 익은 곳... 저번에 소개해드린 어승생악 등반때도 이곳을 지났습니다.

 

2020/06/27 - [제주도 오름 한라산 여행 한달살기/제주 여행 넷째날] - 제주바다가 한눈에 어승생악 탐방로 소요시간

 

주차장에서 왼쪽 안쪽으로 가면 어승생악, 오른쪽으로 오르면 한라산 윗세오름까지 갈 수 있는 등산코스... 당연히 저희는 한라산 방향으로...

 

비교적 평탄한 초입부... 해발 1000미터를 지납니다. 참고로 이곳 어리목은 해발 970미터이구요, 최종목적지인 윗세오름은 해발 1700미터입니다.

 

해발 1000미터를 지나면서부터는 꽤나 가파른 계단길이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이곳 어리목코스의 특징은 초반이 힘들고 그 힘든 초반을 넘기면 아주 편안한 코스가 기다린다는 것... 초입 이후 약 2킬로미터 정도의 구간은 꾸준한 오르막으로 된 구간이니, 이 부분 참고하시고 오르셔야하겠습니다.

 

어느새 해발 1300미터...

 

아무 생각없이 땀을 뻘뻘 흘려가면서 천천히 오르다보면, 1400미터...

 

아래의 사진과 같은 데크가 나오면, 이제 고생 끝입니다. 여기서부터는 힘들이지 않고 걸을 수 있는 구간...

 

마실수 있는 약수터도 하나 반겨주네요.

 

그림같은 풍경이 시작됩니다.

 

주변을 둘러 본 모습... 제주도 그리고 한라산에서만 볼 수 있는 굉장히 이색적이고 이국적인 풍경으로, 이런 그림이 제주도를 또 한라산을 찾게 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에 포인트처럼 피어있는 철쭉들...

 

해발 1500미터입니다.

 

이쁜 꽃이 있는데 기념사진 한장 찍지 않을수가 없죠...

 

저 멀리 한라산이 보입니다. 참고로 이곳 어리목코스로는 한라산 정상, 그러니까 백록담을 볼 수는 없습니다. 대신, 백록담을 볼 수 있는 코스인 성판악과 관음사보다 이쁜 구간은 더 많습니다.

 

어느새 뒷쪽으로 윗세오름 대피소가 보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도달한 윗세오름... 이곳도 이제는 눈에 많이 익습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이곳엔 언제나 사람들이 많네요. 윗세오름 해발 1700미터... 참고로 여기에서 보통 돈내코 방향으로 진행해서 남벽분기점까지 가는게 일반적인 수순이지만, 역시 자주 가본 곳이여서 이곳 윗세오름까지만 오르기로 합니다. 산아래 주차장에서 여기까지 채 1시간 30분이 걸리지 않았으니, 상당히 빨리 올라온 편... 예전 등산을 처음 시작했을때보다도 나이를 들수록 등산시간은 줄어드는 듯... 경험이 쌓이니 그런 모양입니다.

 

땀도 식히고 물도 마시고 잠시 신발을 벗고 휴식을 취하다가, 이내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올라왔던 그대로... 내려가다 마주친 모노레일입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분들만 이용할 수 있는...

 

사실 이곳 어리목구간은 오를때 이상으로 하산하면서 보이는 풍경이 백미인 곳입니다.

 

정상 부근은 길도 편해서 이래저래 기분 좋은 구간...

 

올라오면서 그냥 지나쳤던 전망대입니다. 거기서 내려다 본 풍경...

 

기념사진 한장 찍지 않을수가 없겠죠...

 

사실, 전망대도 필요없습니다. 그냥 내려가면서 보이는 풍경 자체가 그림이니...

 

다시 힘들고 지루한 계단길을 내려오고...

 

그렇게 안전하게 어리목주차장까지 도착했습니다.

 

2020/07/09 - [제주도 오름 한라산 여행 한달살기/제주 여행 여섯째날] - 한라산 영실코스 4시간 소요 완주했습니다

 

한라산 어리목 코스...

 

윗세오름까지 왕복 3시간이 채 걸리지 않고 다녀왔으니, 말씀드린대로 가장 쉬운 한라산 등반코스라고해도 과언은 아니겠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자가용을 이용해서 원점회귀하는 구간으로 다녀왔습니다만, 이곳 어리목과 저번에 소개해드린 영실을 묶어서 돌아보신다면 정말 알찬 한라산 등산이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어리목으로 올라서 영실로 내려가던지, 반대로 영실로 올라서 어리목으로 내려가든지 상관없이... 여하튼, 한라산 등산 계획이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