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 등산코스 대구명산 산행코스 등산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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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한달살기/국내 여행 한달살기 아홉째날

비슬산 등산코스 대구명산 산행코스 등산지도

대구 명산 비슬산 등산코스 산행코스 등산지도

오늘은 대구 비슬산을 다녀왔습니다. 비슬산은 팔공산과 함께 대구를 대표하는 명산 중 하나로, 산림청에서 지정한 100대 명산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 산은 진달래가 만발한 봄철이 제철로, 산 정상부를 가득 채우는 진달래밭은 전국 어느 산보다도 아름다운 풍광을 제공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여행을 다니면서 보았던 진달래꽃밭중에선 이곳이 최고로, 봄철 대구오시면 꼭 한번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비슬산 등산코스가 시작되는 산 아래 공영주차장입니다. 주차장이 꽤나 넓구요, 무료입니다. 옆쪽에 주차건물이 있는데, 거기도 무료...

 

산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여기가 표고 400미터가 조금 넘네요. 비슬산 정상이 1000미터가 조금 넘으니, 약 600미터를 오른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열심히 오르면 1시간이면 등산이 가능한데요, 처음부터 끝까지 내리막없이 꾸준히 오르는 코스여서 시간낭비는 없습니다.

 

길을 따라서 걸어 들어갑니다.

 

그러다보면 계곡이 나오는데요, 더운 여름철엔 대구분들에게 좋은 휴식처가 되는 공간입니다. 대구 인근에 있는 계곡중에선 가장 접근성이 좋은 곳...

 

계곡 건너 길가에는 휴양림 숙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휴양관이나 숲속의 집 같은... 비슬산이 목적인 분들 중에서 대구에서 하룻밤 묵으실 분은 이곳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바로 산을 오를 수 있으니까요.

 

비슬산 암괴류... 천연기념물 435호...

 

암괴류를 따로 전망할 수 있는 전망대도 있습니다. 중간에 쉰다 생각하고 잠시 들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

 

포장된 도로가 끝나고 진짜 등산코스가 시작됩니다. 비슬산은 산정상 절터까지 포장된 길이 절반이고, 나머지 절반만 진짜 산행코스입니다. 그러니까, 절터까지 이제 절반은 왔다는 의미...

 

데크도 있고 돌계단도 있고 그냥 흙길도 있고 그럽니다. 말씀드린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쭈욱 오르막이여서 등산이 처음인 사람이라면 힘들수도 있겠지만, 등산에 경험이 많은 사람이라면 딱 알맞게 오를만한 난이도의 산입니다. 아주 힘들거나 위험한 구간은 전혀 없는, 운동삼아 오르기 좋은 산...

 

암괴류를 감상할 수 있는 또다른 전망대...

 

꾸준히 오르는 오르막길...

 

그렇게 오르다보면 왼쪽 윗쪽으로 탑이 하나 보입니다. 저 탑이 이곳 비슬산의 랜드마크 중 하나이기도 한데요, 절벽에 세워진 탑이여서 상당히 묘한 분위기가 있습니다. 저곳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광도 멋지고...

 

오르막 끝까지 오르면 포장된 도로가 또 나옵니다. 이제 힘든 구간은 끝... 참고로 여기까지 전기차로 올라올수도 있습니다. 제가 타보진 않아서 정확한 금액은 모르겠는데, 예전에 듣기로는 1인 만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탑이 보이면 거의 도착했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화장실을 지나고, 약수터도 지납니다. 약수는 식용가능한 것으로 물맛도 제법 좋습니다.

 

비슬산 대견사에 도착... 여기는 원래 절터였는데, 몇년전에 복원했습니다. 스님도 상주하고 계신걸로 알고 있고, 행사가 있을때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탑쪽으로...

 

탑에서 내려다 보이는 경치... 절벽위니 당연히 멋질수 밖에...

 

뒷쪽으로 보이는 요상스런 바위무더기가 토르라는 것입니다. 안쪽에 석굴도 있고, 표면에는 음각으로 불상도 새겨져있습니다.

 

돌계단을 따라서 끝까지 오르면...

 

진달래로 가득한 평원이 나옵니다. 지금은 진달래꽃이 하나도 없어서 그다지 볼품이 없지만, 진달래가 피는 4월말 5월초순쯔음엔 다른 곳에선 보기 힘들 멋진 경관을 이곳에서 만날수가 있습니다.

 

보통 비슬산을 오면 여기까지 오르는걸로 끝을 내는데, 오늘은 비슬산 최고봉인 천왕봉까지 가보기로 했습니다. 여기에서 약 3킬로미터정도 떨어진 거리이구요, 아래의 이정표 사진 뒷쪽에 보이는 산의 꼭대기가 천왕봉입니다.

 

천왕봉으로 출발...

 

천왕봉까지 가는 구간은 능선을 타고 넘는 구간이여서 그다지 재미는 없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걸어서 천왕봉 정상석이 보이는 곳에 도착을 했네요.

 

비슬산 천왕봉... 해발 1084미터... 산아래 주차장에서 640미터 올라왔습니다.

 

기념사진 한장 찍지 않을수가 없죠...

 

그렇게 이내 산을 내려왔습니다. 지체할수가 없어서... 12시가 넘으면 대기시간이 생기는 식당이 다음 여행코스인지라, 12시전에 도착하기위해 산을 거의 날아서 내려왔습니다. 어쨌거나, 재미난 등산이였습니다.

 

비슬산 등산코스...

 

2020/12/16 - [국내 여행 한달살기/국내 여행 한달살기 둘째날] - ▶갓바위 가는길 팔공산 갓바위 등산코스

대구를 대표하는 산이여서 대구쪽으로 여행오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말씀드린대로 여기는 봄철에 와야만 제맛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가급적이면 봄에 오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러면, 아마 평생 잊기 힘든 멋진 진달래꽃밭을 감상하실수 있을겁니다. 대구여행길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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