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사리육개장 맛집 삼도2동 우진해장국

제주 고사리육개장 맛집 삼도2동 우진해장국

이번 제주도 한달살기에서 첫 식사를 한 곳입니다. 제주시 삼도2동에 있는 우진해장국... 개인적으로 제주여행길 꼭 한번은 먹었던 맛집으로, 지난번 제주 한달살기때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포기를 했다가, 이번 한달살기 시작때는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여 결국은 먹고 왔습니다. 생각보다 대기시간이 많이 길진 않은듯... 약 30분쯔음...

한달살기 하려고 배에 차를 싣고 제주도에 도착한 후, 우진해장국으로 바로 향했습니다. 오후 2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여서 사람들이 많겠다 싶었지만, 역시 대기하는 사람이... 지난번 한달살기때도 배에서 내려 이곳으로 향해었는데 그땐 대기줄을 보고 포기를 했지만, 이번엔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나저나 우진해장국이 언제 이렇게 유명해졌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처음 갔을적엔 그냥 조용한 동네 식당이였는데...

바로 앞 공영주차장이 한시간 무료입니다. 참고로 저희는 대기시간까지 포함해서 약 5분을 남기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무료...

대기표 289번...

그렇게 약 30분쯤 기다렸다가 가게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저희는 방안쪽에 앉았는데요, 안쪽방이 이렇게 넓은지 이제 알았네요. 예전 조용한 동네식당일때는 이 문이 항상 닫혀있었는데... 그냥 바깥쪽 홀에서 식사하는 사람 몇몇이 전부였는데... 시간과 운명이란...

메뉴판과 가격표입니다. 제주 고사리육개장이 처음이신 분은 무조건 고사리육개장을 드셔야하구요, 이곳에서 고사리육개장을 먹어보신 분이라면 다른걸 주문하는것을 말리진 않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항상 고사리육개장 밖에 먹질 않습니다. 이건 여담입니다만, 그사이 가격도 많이 올랐습니다. 6천원할적에 먹었던 기억인데, 벌써 9천원...

그렇게 잠시 기다리면 우진해장국 고사리육개장이 나옵니다.

휘휘 저으면 이런 비주얼...

사실, 비주얼이 그다지 식욕을 돋구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회갈색의 죽같은 국물... 그다지 먹고싶은 욕망이 생기는 색감은 아니니까요. 그러나 한입 맛을 보면, 육지에선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맛과 식감에 작은 감동까지 느끼게 되는데, 모르긴 몰라도 이 맛에 빠진 사람은 제주 여행길 고사리육개장을 찾지 않을순 없을거라고 봅니다. 고사리와 돼지고기를 으깨듯이 갈아서 걸쭉하게 끓여낸 것... 굉장히 뜨거우니 입천장 조심하시구요, 보기보다 담백한 맛이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렇게 먹더가 대충 절반정도 남았을때, 밥을 넣어 말아봅니다.

그런다음 무우김치와 한숟가락... 다시봐도 맛깔스럽네요.

그렇게 제주도 한달살기 첫식사를 제주시 삼도2동 우진해장국 고사리육개장으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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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드린대로 제주 고사리육개장을 한번도 안드셔보신 분은 꼭 여기서 드셔보시길 권해드리구요, 처음 이곳을 가신 분이라면 다른 메뉴보다는 무조건 고사리육개장으로 주문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이후는 본인의 식성과 취향에 맞게... 제주여행길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