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달살기 시작
원래 이 블로그는 제주도 한달살기를 테마별로 다녀와서 후기를 남기는 컨셉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전 두번은 모두 제주 한달살기 후기로만 이루어져있구요. 그런데 문득 세번째 제주 한달살기를 계획하다가, 일년에 두번이나 제주도 한달살기는 너무 재미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습니다. 물론 제주도는 워낙에나 볼거리 먹거리가 많은 좋은 여행지이긴합니다만, 그래도 일년에 두번은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이제부터는 제주도 한달살기를 한번 다녀오면, 다음번엔 국내여행지 중에서 한곳을 정해 거기에서 한달살기를 살아볼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계획하게 된 것이 대구 한달살기... 대구를 한달살기 목적지로 정한 큰 이유는 없고, 제가 지금 살고 있는 동네가 대구이기 때문입니다. 아마 내년 봄 제주 한달살기 이후에 가을 한달살기는 다른 지역으로 정할 것 같은데요, 사람들이 많이들 즐겨찾는 여행지로 부산이나 속초 혹은 통영이나 여수같은 지역으로 다녀올까 합니다. 어쨌거나, 이번 한달살기는 대구입니다.
그렇게 결정을 하고나서 대구 한달살기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이게 쉽진 않네요. 제가 오랫동안 대구에 살았기에 대구에 있는 볼거리나 맛집들은 대충 알고 있긴합니다만, 대구라는 지역이 워낙에나 관광과는 어울리지않는 재미없는 동네여서 그다지 다른 지역분들에게 소개할만한 곳이 없기때문입니다.
일단, 대구는 총 8개의 '구'로 이루어진 광역시이니까 8개의 구별로 나누어서 맛집과 볼거리를 소개할까 하구요, 거기에 대구에 인접한 도시나 군들도 하루정도씩 다녀와서 소개할까 합니다. 합천이나 창녕 혹은 성주 같은 그런 지역들로...
여하튼, 대구를 포함해서 대구 인근 지역의 볼거리 맛집 등의 여행지들을 한달의 기간동안 빠짐없이 한달살기 개념으로 소개해드릴테니, 관심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