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다리 그리고 제주 토속 음식 빙떡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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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달살기/제주여행 한달살기 둘째날

쉰다리 그리고 제주 토속 음식 빙떡 맛집

제주 토속 음식 빙떡 맛집 그리고 쉰다리

이번 제주 한달살기를 하면서 처음 먹어본 제주 토속 음식입니다. 쉰다리와 빙떡... 빙떡은 예전부터 이름은 들어봤고 또 먼발치(?)에서 보기도 했었지만 쉰다리는 이름도 처음이고 맛도 처음보는것으로, 그래서 더욱 재미나고 의미깊은 경험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제주민속오일장에서 처음 먹어봤는데, 어디서라도 꼭 한번은 경험해보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제주의 토속 음식이니까요.

 

 

 

 

제주민속오일장 장날이여서 시장구경을 열심히 다녔습니다. 예전부터 제주 빙떡맛을 꼭 보고 싶었는데, 그래서 그 첫 개시를 이곳 민속오일장에서 하기로 합니다. 대충 둘러보니 빙떡을 만들어 파는 곳이 여러곳 보이던데, 그 중 세군데서 구입해 맛을 보기로 했습니다. 그 첫번째 가게... 가격은 사진에서도 알수가 있듯이 하나에 천원정도...

 

제주 빙떡을 만드는 모습입니다. 강원도 메밀전병과 거의 흡사하다고 보면 되겠는데요, 다만 전병안에 든 속재료가 다르다 생각하면 됩니다. 강원도 메밀전병은 김치가 든 만두속처럼 약간은 매콤한 맛의 속재료가 들어있고, 제주도 빙떡은 제사상에 올리는 무채나물 비슷한 형태의 속이 들어있으니까요. 어쨌거나, 이쁘게 전병피를 구운 후...

 

속재료인 무우나물을 채워넣습니다. 맛도 대충 예상이 되시죠...

 

두번째 집...

 

만드는 방법은 똑같습니다. 손맛과 반죽의 농도 그리고 무우나물의 상태에 따라 약간의 맛이 다를 뿐...

 

마지막으로 가장 유명하다는 할망빙떡...

 

할망빙떡이지만 중년의 남자분이 열심히 전병피를 굽고 계시더군요. 옆에 나이가 지긋한 아주머니(할머니에 더 가까운)는 빙떡을 만들고, 그 아주머니보다 훨씬 더 할머니 한분은 그냥 앉아서 관리감독만 하고 계시는... 보기좋은 광경입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빙떡... 생긴건 거의 모두 똑같습니다.

 

여기 할망빙떡에서 못보던 것을 봐서 소개해드립니다. 위에 언급했던 쉰다리, 한잔에 천원...

 

뭔지 물어봤더니, 막걸리도 아니고 음료수도 아니랍니다. 그러니까, 반대로 막걸리도 되고 음료수도 되는 거라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셀프로 한잔을 떠서...

 

맛을 보니...

진짜 막걸리 느낌도 나고 음료수 느낌도 납니다. 요거트를 삭힌 맛, 혹은 아주 걸쭉하면서도 단맛이 나는 막걸리맛... 설명하긴 복잡한데요, 드셔보시면 크게 부담스럽진 않을겁니다. 이 역시 빙떡처럼 제주 토속 음식이니... 나중에 찾아보니 제주산 저농도 알콜음료라고 하네요.

 

그렇게 구입해온 3종의 빙떡...

 

하나 맛을 봤습니다. 순서대로...

예상은 가능한 맛인데, 예상 이상으로 맛납니다. 어찌보면 크게 기대를 안해서 그럴수도 있는데, 꽤나 맛나네요. 간장을 찍어서 먹었더라면 보다 강하면서도 풍성한 맛을 즐겼겠지만, 그냥 먹는 빙떡도 고소하면서 담백합니다.

 

세군데서 산 빙떡을 찍은 모습... 우리나라 토속음식답게 정겹습니다.

 

제주 빙떡...

 

 

아직 한번도 안드셔본 분들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사실, 그다지 꼭 먹어야겠다고 의지를 불태울만한 형태의 음식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그럼에도 드셔보시면 이걸 왜 이제껏 먹어보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만한 음식이기도 한데요, 제주도 가면 꼭 한번 드셔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맛납니다. 참고로 저같은 경우는 첫집이 가장 맛있었구요, 세곳 모두 거의 흡사한 맛입니다. 김치찌개맛이 김치찌개 식당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듯이 그정도의 미세한 차이만 있으니. 참고만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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