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목포 부산에서 제주도 차가지고 가는 방법 차량선적비용
오늘은 곧 다녀올 제주도 한달살기를 위해 제주도에 차가지고 가는 방법과 차량선적비용 등을 조사해봤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집에서 가까운 부산에서 차를 가지고 가면 어떨까 싶었는데, 비용문제나 시간문제 등을 고려해봤을때 바꾸어야 하지 않겠나 싶네요. 지금 내린 결론으론 여수에서 가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것 같은데, 어쨌거나 조금 더 숙고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래는 대략적으로 정리한 제주도에 차가지고 가는 방법이지만, 저희처럼 제주도 한달살기를 계획하는 분이라면 참고하실만한 정보라 생각합니다. 꼼꼼히 살펴보시고, 가시는 여행길 참고하시길...
먼저 부산에서 제주로 가는 배편을 찾아봤습니다. 말씀드린대로 차를 싣고 가야하기에 차량적재가 가능한 배편으로... 엠에스 페리라는 곳이 있더군요.
엠에스페리에서 운행하는 제주와 부산과의 왕복노선입니다. 일요일을 제외하곤 매일 운항을 하고 있구요, 부산에서 월,수,금요일날 출항을 하고, 제주에선 화, 목, 토요일날 출항을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의 배가 이틀의 시간을 들여서 부산에서 제주사이를 왕복한다는 의미... 부산에서 저녁 7시에 출항한 배가 제주도에 이튿날 아침 7시에 도착을 하고, 그날 저녁 7시쯤에 제주도에서 출발을 하는 배는, 다시 그 다음날 아침 7시에 부산에 도착하는 스케줄... 운행시간만 12시간이 소요됩니다.
엠에스페리의 제주 부산간 운임료입니다. 30만원이 넘는 스위트룸도 있지만, 저희 부부는 아마 혹 부산에서 출발을 하게 된다면, 5만원 조금 넘는 3등객실을 이용하지 않겠나 싶네요.
이런저런 할인 혜택도 있습니다. 다른건 모르겠고, 차량선적 운전자에 한해서는 50퍼센트의 할인혜택이 있다는 것은, 꼭 알아둘만한 목록... 혹, 부산에서 출발하는 분 중에서 차량을 선적하실분은 꼭 기억해두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은 차량선적비용... 저희차 기준으로 23만원이 조금 넘네요. 따라서 부산에서 차량을 선적해서 제주도까지 가게 된다면, 저희 부부 편도로 약 30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이 발생합니다.
다음은 목포에서 운항하는 목포 제주간 여객선... 씨월드 고속훼리라는 회사에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재미난 것은, 목포에서 운항하는 목포- 제주간 노선은 하나의 배가 아니라 여러 배가 있다는 사실... 차량선적이 불가능한 것, 혹은 화물만 가능한 것 등 보다 다양한 노선이 있지만, 오늘은 차량 선적이 가능한 운항편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퀸메리호...
매월 첫째 셋째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왕복운항하는 노선으로, 오전 9시에 목포를 출발한 배는 오후 1시에 제주에 도착을 하고, 오후 5시에 제주에서 목포로 향한 배는, 밤 9시에 목포에 다시 도착을 합니다. 그러니까, 4시간이면 목포에서 제주, 제주에서 목포로 갈수가 있다는 설명... 위에 말씀드린, 부산에서 출발하는 배편보다 훨씬 시간적으로 이득이 많은 배편이겠습니다.
퀸메리호의 운행요금입니다.
운항시간이 짧은 만큼 요금도 저렴한 편... 일반실, 그러니까 위 부산편의 3등실 정도의 배편이 3만원이 조금 넘는 정도이니, 1인당 2만원 정도가 저렴한 수준... 그도 그럴것이 운행시간이 짧으니... 이래저래, 장점이 많은 배편이겠습니다.
당연히 차량 운송료도 저렴한데요, 저희 차 기준으로 155000원 정도의 운임입니다. 그러니까, 차량 운송료와 우리부부 운임까지 합쳐서 22만원 정도가 소요됩니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것이 비해, 총8만원 정도가 저렴한 수준... 배타는 시간도 짧고 운임도 적으니, 상당히 매력적이네요. 물론, 집에서 목포까지 먼 시간 운전을 해야한다는 단점도 있지만, 그 대신 배타는 시간이 절약된다는 장점도 있어서, 확실히 매력적입니다.
다음은 목포에서 출발하는 다른 노선, 산타루치노 호...
이 노선 역시 거의 매일 출발하는 배로(다만, 휴항하는 요일과 시간대도 있으니, 아래의 표를 자세히 살펴보고 참고하셔야 합니다.), 새벽 12시30분에 목포를 출발한 배가 오전 6시에 제주에 도착을 하고, 제주에서 오후 1시 40분에 출항한 배가, 저녁 6시 10분에 목포에 도착합니다. 목포에서 제주, 제주에서 목포까지 5시간 30분 정도 소요가 되는, 위의 퀸 메리호 보다는 1시간 30분 정도 시간이 더 걸리는 배편...
운임은 퀸메리호와 동일한 것 같습니다.
차량의 운송료도 똑같네요. 그러니까 퀸메리호와 산타루치노호는 운행하는 시간대와 운행시간이 다를 뿐, 요금은 같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니, 편한 시간대에 운행하는 걸로 예약하면 가장 좋을 듯...
마지막으로 여수에서 제주를 왕복 운항하는 배편... 이건 한일고속페리에서 운항하는 배편이 있습니다.
한일고속페리 골드스텔라호의 운행시간표입니다.
여수에서 새벽 1시40분에 출항한 배는 오전 7시 20분에 제주에 도착을 하고, 저녁 4시50분에 제주에서 출항하는 배는 밤 10시10분에 다시 여수로 돌아옵니다. 위의 산타루치노호처럼 새벽에 출발해서 아침 일찍 제주에 도착한다는 점이 아주 비슷하네요. 5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운행시간도 비슷하고...
아래는 한일고속페리의 홈페이지에 있는 운임표입니다. 3등객실 기준으로 41500원이라고 되어 있는데...
예약 페이지로 들어갔더니, 금액이 많이 달라집니다. 3등객실 기준으로 3만원이 조금 넘는 수준... 아마도 원래 4만원대로 책정을 했다가, 목포에서 출항하는 배들의 운행요금이 저렴하다는 것을 알고서 변화를 준 것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여하튼, 목포에서 출항하는 배들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차량 운송료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인을 받는지는 알수 없지만, 할인을 하게 되면 129000원이네요. 할인을 하게 된다면, 여수에서 출발하는 배편이 제 입장에서는 가장 저렴한 수준입니다. 그래서 제일 위에 말씀을 드린, 여수에서 출발하는게 가장 좋겠다는 이유... 자동차 포함해서 우리부부 편도요금 20만원 정도 됩니다.
마지막으로...
각지역에서 출발하는 운행사 홈페이지가 아닌, 모든 지역의 제주행 배편을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제주배닷컴...
가장 좋은 점은 제주배편 예약을 확인할때...
아래와 같은 출발일시만 입력하면...
그날 출항하는 모든 배편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는 점... 가는 배편...
오는 배편...
이렇게 부산 목포 여수에서 제주도로 차를 가지고 가는 방법과 차량선적비용 등을 정리해봤습니다. 저역시 좀 있으면 차를 싣고 제주로 향해야 하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봤는데요, 생각보다 많은 배편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어쨌건, 지금 생각으로는 여수에서 가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일 듯 싶은데, 어떻게 할지는 아직 확실하진 않습니다. 배편을 예약하게 되면, 그런 과정까지 자세하게 글 남길터이니, 저희처럼 제주 한달살기를 위해 차를 싣고 제주로 향하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아래는 저희 부부가 한달동안 살면서 할 제주 올레길 걷기 계획입니다. 제주 올레길을 걸어서 돌아보실 분, 거기다가 한달살기를 계획하는 분들 모두 참고하시길...
[제주도 올레길 투어 한달살기/준비] - ▶제주 올레길 코스 지도 제주도 올레길 코스 추천
그러면 알찬 계획 세우셔서 좋은 추억 많이 남기는 제주여행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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