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갓바위 맛집 갓바위 우리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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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한달살기/국내 여행 한달살기 둘째날

팔공산 갓바위 맛집 갓바위 우리식당

팔공산 갓바위 맛집 우리식당

오늘은 오랜만에 갓바위를 다녀왔습니다. 대구 한달살기 계획을 세우면서 대구에 있는 명물들을 생각하다보니 가장 먼저 떠올랐던게 팔공산 갓바위... 가파른 계단으로 된 산을 오르면 그 산 꼭대기에 커다랗고 포스 넘치는 큰 불상을 하나 만나게 되는데, 그곳이 바로 팔공산 갓바위입니다. 그 갓바위에서 내려온 후 식사를 즐긴곳이 바로 오늘 소개해드리는 이 우리식당...

 

 

 

 

 

팔공산 갓바위 맛집 우리식당에 도착했습니다. 위치가 상당히 좋더군요. 접근성이 좋다는 의미라기 보다는, 하산을 하는 사람들이 곧바로 들어갈 수 있는, 하산시 초입...

 

식당내부입니다. 보기보단 넓은 편이였고, 손님도 많은 편이였습니다. 제가 갔던날이 어찌보면 팔공산 갓바위를 찾는 이가 가장 적을 수 있는 월요일이였으니...

 

메뉴판과 가격표... 산 혹은 관광지 인근에서 팔만한 것들을 취급하는 식당... 산채비빔밥도 괜찮고, 수제비도 괜찮다는 소리를 들었으나, 많은(?) 고민 끝에 칼국수 두그릇과 촌두부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합 2만원... 전체적으로 저렴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 가격대...

 

먼저 촌두부가 나왔습니다. 나온 비주얼을 보고 살짝 당황... 메뉴판을 봤더니 두부김치가 있는 걸로 봐서는, 우리들이 생각하고 주문했던 음식은 두부김치와 비슷한 비주얼일꺼라고 봅니다. 덕분에 색다른 형태의 촌두부를 맛볼 수 있는 행운(?)도 생겼는데요, 두부를 두부물(?)에 담구어서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고소한 맛의 두부물... 아마도 두부를 만들때 나오는 국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간이 간간하게 된 것으로, 독특하지만 맛이 나쁘진 않습니다.

 

그러다보면 나오는 칼국수...

 

전형적인 옛날 칼국수입니다. 별다른 건데기나 고명없이 오로지 얇게 썰어낸 칼국수면으로 만든, 옛날 칼국수...

 

맛 역시나 옛날 칼국수네요. 여기서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조금은 나뉠수도 있겠다 싶은 것이, 옛날 칼국수 자체가 그다지 쫄깃한 면발도 아니고 국물에 색다른 맛을 첨가한 것도 아니여서 심심한 맛이 그 특징이기에, 강한 식감 혹은 강한 맛의 칼국수를 좋아하는 분은 그 심심한 맛에 살짝 당황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여하튼, 저 개인적으로는 옛날맛의 입맛이여서 맛있게 먹었는데, 젊은 분이라면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촌두부를 반찬으로...

 

두부와 칼국수의 궁합이 나쁘지 않습니다.

 

그렇게 먹다보면 비워지는 한상... 짧은 코스지만, 등산후에 먹는 것이여서 게눈감추듯이 먹었네요.

 

두부물까지 원샷... 웬지 건강해질 것 같은 맛...

 

아래의 사진은 나오면서 찍은 것인데요, 이 근처에서는 찰떡이라 불리는 음식입니다. 갓바위가 예로부터 시험을 앞둔 사람들의 가족들이 기도하러 많이들 오는 곳인데, 그런 상황때문에 유래된 음식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희는 먹진 않았지만, 이런 먹거리 경험해보지 않은 분이시라면 한번 정도는 경험해볼만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주변에 있는 다른 식당에도 이런 찰떡을 판매하는 곳이 많으니, 이점도 참고하시구요.

 

대구 갓바위 맛집 우리식당...

 

사실 음식자체는 특별하진 않지만, 특별한 장소를 다녀와서 먹는 음식인지라 더 맛있게 먹은 것 같습니다. 꼭 이곳이 아니더라도 팔공산 갓바위 아래에는 가볼만한 맛집들이 많으니, 갓바위 내려와서는 식사 한끼 추천해봅니다. 대구여행길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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