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립박물관 국립대구박물관

국립대구박물관 대구국립박물관

오늘은 대구 수성구에 있는 국립대구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나라에서 운영하는 전시시설로 대구에서는 가장 큰 규모이고 또 가장 볼거리가 많은 전시시설이기도 합니다. 국보급 문화재와 보물급 문화재를 직접 볼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대구에 사는 분들은 물론 타지에서 여행온 분들께도 추천하고픈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기본적으로 항상 전시하고 있는 전시물도 있고, 특별전이나 테마전시 같은 것들도 이루어지니, 언제고 시간이 날때 아무때나 방문하셔도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대구국립박물관에 도착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뒤, 옆쪽 계단을 오르면 박물관입구가 보입니다.

 

입구쪽 야외에 보물급 문화재가 한점 전시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보물 제357호 칠곡 정도사 오층석탑... 신라양식의 고려초 석탑이고, 1924년 경복궁으로 이전했다가 1994년 이곳 국립대구박물관으로 옮겨왔다고 하네요. 정확하게 만들어진 날짜와 건립목적이 새겨져있다는 것이 특징... 한가지 아쉬운(?) 점은 그 문자가 새겨진 돌판은 이 석탑에서 떼어내어 따로 보관하고 있다는 점... 문화재의 보호때문이긴 하겠지만, 원래의 몸체에서 뭔가를 강제로 떼어낸 느낌이 들어, 그다지...

 

대구국립박물관 입구로 들어섭니다. 참고로 이곳은 주차료도 입장료도 없는, 모두 무료입니다.

 

첫번째 전시실, 고대문화실...

 

이름 그대로 옛날 유물들을 전시해놓은 곳...

 

관람객들을 위해 설명도 잘 되어 있고, 전시물의 배치도 좋아보입니다.

 

다음은 중세문화실...

사실, 이곳이 여기 국립대구박물관의 백미인데, 아쉽게도 공사중이여서 문이 닫혀있더군요. 예전에 왔을적에 이 전시실에서 국보도 보고 보물급 문화재도 만나고 그랬는데... 사진에 있는 날짜가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혹 이곳 국립대구박물관에 가실분들은 필히 중세문화실이 개방되었을때 방문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다음은 복식문화실...

 

이름 그대로 복장에 관한 전시관...

 

모자만 따로 전시해놓은 구역...

 

벙거지가 털로 만든 모자라는 것을 이곳에서 알게되었습니다.

 

다음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시중인 '선비의 멋 갓'...

 

전시실 입구에서 기념사진부터 한장 찍구요...

 

전시실로 들어섰습니다.

 

갓과 관련된 다양한 전시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경주 최부자댁에서 나왔다는 갓집... 일단, 갓을 넣어놓는 보관박스부터가 무척 고급스러웠구요, 그래서 그 안에 든 갓은 아마 훨씬 더 고급스러웠지 않았겠나 싶습니다.

 

또다른 갓집...

 

또 새로운 것 한가지 배웠습니다. '트집잡다'... 갓을 만들때 사용하던 용어로, 트집잡는게 그만큼 쉽지 않은 과정이였다는 것을 알수있는 용어이겠습니다.

 

1972년에 돌아가신 국가무형문화재 분께서 만든 갓...

 

그 갓보다도 사본으로 전시되어 있는 인정서가 더 인상적이네요.

 

럭셔리해보이는 갓끈들...

 

우리나라 보물 제460호입니다. 류성룡 종택에 있었던 것이라고 하구요.

 

역시 보물급 문화재 한점... 그림...

 

역시 보물급 문화재인 초상화 한점...

 

마지막으로 우리옷과 금박에 관한 테마전시실을 돌아봤습니다.

 

작은 규모의 전시관이였는데, 금박에 관한 사실들을 조금이나마 알게해주는 특별한 공간이였습니다.

 

왕족의 태항아리에서 발견된 유물, 금박...

 

금박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지금은 기계가 보다 더 쉽고 빠르게 만들어주니, 더이상 사람의 손으로 만드는 금박기술은 보기 어렵지 않겠나 싶습니다.

 

그렇게 다양한 볼거리 몰랐던 정보들을 재미나게 둘러보고, 오늘의 대구여행을 끝마쳤습니다.

 

국립대구박물관...

 

박물관이라고하여 부담스럽게 생각할 필요는 없구요, 그냥 전시된 전시물들이 가진 가치와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되는 즐거움에서 작은 기쁨을 느낄 준비만 되었다면, 누구라도 가볼만한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말씀드린대로 대구분들은 물론, 타지에서 대구쪽으로 여행오신분들까지 모두에게 추천해봅니다. 여행길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