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가볼만한곳 현풍 구지 도동서원

대구 달성군 가볼만한곳 현풍 구지 도동서원

오늘은 대구 달성군 구지면 도동리에 있는 도동서원을 다녀왔습니다. 이곳 도동서원은 사적 제488호로, 소수서원 병산서원 도산서원 옥산서원과 함께 우리나라 5대 서원 중 하나입니다. 대구에서는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선정된 곳이기도 한데요, 아마 대구에 사는 분중에서도 모르는 분들 많을겁니다. 그만큼 숨어있는 곳이고 또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은 장소...

 

 

 

 

 

대구 도동서원 앞에 도착했습니다. 입구쪽에 주차장이 있는데, 예전에 왔을때랑은 달리 주차된 차들이 많네요.

 

설명판부터 읽어봅니다. 말씀드린대로 우리나라 사적 제488호이면서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중 한곳입니다. 참고로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은 이곳 도동서원을 포함해서 총9군데입니다.

 

입구에 있는 보호수 은행나무... 아마, 여러분이 본 은행나무중에서는 가장 클 확율이 높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두번째로 큰 은행나무인데, 여하튼 굉장합니다. 도동서원이 가볼만한곳인 포인트 중 하나...

 

은행잎이 다 떨어져서 조금은 스산한 느낌이지만, 바닥의 깔린 은행잎을 보면 그런 스산함도 사라집니다. 은행나무가 떨어지지 않고 노랗게 물들어 있을때 와봤으면, 아마 장관일듯...

 

도동서원 안쪽으로 향합니다.

 

주변으로 한복을 입은 분들도 많고 웬지 어수선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아마 저희들이 도착하기 전에 도동서원에서 뭔가 행사 비슷한게 있었던 모양입니다. 제사라던가, 뭐 그런것...

 

계단을 올라서...

 

도동서원 안채입니다. 안채 건물 자체가 하나의 볼거리... 굉장히 오래된 건물이라는 것이 한눈에 느껴집니다.

 

건물앞 계단에 장식되어 있는 거북이 머리...

 

그리고 다른 머리들... 오래된 건물이지만, 이런저런 장식도 많습니다. 아마, 이 서원이 세워졌을 당시에는 상당히 고급스런 느낌이였을듯...

 

건물에서 우리나라 오래된 건축미를 느껴봅니다. 오래된 건물이지만, 나름 관리가 잘 된 상태네요.

 

도동서원이라 쓰여진 현판 두개... 역시 오래된 느낌이 많이 드는...

 

한복을 입은 나이가 지긋한 분이 주변에서 많이들 왔다갔다 합니다. 이 본건물을 포함해서 옆에 있는 부속건물까지 그런 분들이 계시던데, 아마 이 서원과 관련된 분들인듯... 오늘 조금 더 일찍 왔더라면, 더 재미난(?) 볼거리를 볼수도 있었을것 같은데, 조금 아쉽습니다.

 

옆으로 돌아서 뒷쪽으로...

 

뒤에는 사당이 있었습니다만, 문이 닫혀있어서 돌아보진 못했습니다.

 

뒷켠에서 바라다보는 도동서원...

 

나오는 길에 오래되어 보이는 비석이 하나 있어서 유심히 살펴봤습니다. 1959년에 세워진 비석이네요. 

 

앞에 봤더니, 보물 제350호 표시석이였습니다. 주변으로 보물 문화재에 관한 설명판은 못봤는데...

 

그래서 바로 검색해봤습니다. 그랬더니, 이곳 도동서원의 중앙건물과 뒷쪽 사당 그리고 담장이 보물로 지정된 상태더군요. 어디 눈에 잘 띄는 곳에 보물에 관한 설명판 하나정도 만들어두면 좋겠다 의견내봅니다.

 

돌아나오면서 또 만나는 은행나무...

 

우연히 보게 된 것인데, 이곳 도동서원 옆쪽에도 오래되어보이는 건물이 있는데, 거기에 모인 한복을 입은 분들입니다. 여기서 뭔가를 하고 저쪽으로 넘어간 것인지... 여하튼, 오늘이 무슨 날은 날이였던 모양입니다.

 

그렇게 잠시지만 대구 도동서원을 돌아보며, 대구 한달살기 9일째날을 끝마쳤습니다.

 

제주도 한달살기 후기 그대로 따라해보세요

말씀드린대로 대구 사는 분들중에도 이곳 도동서원을 모르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대구에서는 유일하게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유산인데도 말이죠... 대구에 사는 분들중에서 아직까지 한번도 가보지 않으신 분 계시다면 한번 가보시길 권해드리구요, 특히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드는 가을에 방문하신다면 더더욱 운치있는 곳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대구에 살지 않은 분들 역시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