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행지 추천 대구 달성공원 동물원

대구 여행지 추천 달성공원 동물원

오늘은 대구 한달살기 19일째날... 대구 중구로 나가봤습니다. 이전부터 진행해오던 대구 근대골목투어를 오늘 하루도 걸어봤는데요, 대구 달성공원이 종착점인 제1코스입니다. 달성공원은 참 오랜만에 가보는 추억의 장소로, 어릴적 그러니까 초등학교(제때는 국민학교였죠...) 다닐적엔 학교 전체가 소풍을 오곤했던 그런 대표적인 대구의 여행지입니다. 여하튼, 타 지역분들은 어떻게 느껴지실진 모르겠지만, 제 나이 또래의 사람들에겐 대구 달성공원은 많은 추억을 남겨주는 그런 장소입니다.

 

 

대구 달성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오랜만에 방문했지만, 여전한 모습... 사진에는 없습니다만, 달성공원 주변으로 나이 많은 아저씨들이 많이 보입니다. 노인들의 아지트 혹은 놀이터랄까... 서울로 치면 탑골공원쯤 되겠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예전에는 입장료가 있었지만, 2000년부터는 무료... 참고로, 주차장이 따로 있는지 그리고 주차요금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제 차를 타고 달성공원에 가본적은 없어서...

 

입구를 들어서면, 넓은 정면...

 

오른쪽으로 시작해서 달성공원 전체를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달성공원은 어찌보면 대구 유일의 동물원이기도 한데, 기본적으로 성입니다. 달성... 그러니까 그 성벽을 따라서 한바퀴 걷기로 합니다.

 

말씀드린대로 달성공원은 기본적으로 동물원입니다. 가장 먼저 반겨주는 것이 꽃사슴과 라마...

 

사슴은 매년 뿔이 떨어졌다가 다시 난다고 하네요.

 

얼룩말도 보이고...

 

그 뒤에 타조도 있습니다.

 

말씀드린대로 달성공원은 성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성곽... 일제시대때 동물원으로 꾸며진 모양인데, 서울의 창경궁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동물원일때는 창경원이였죠...

 

관풍루... 들어가볼수는 없었습니다. 바람을 바라보는 누각...

 

성벽을 따라서 걷기 시작합니다.

 

달성공원 바깥쪽에는 뭔가 큰 공사중입니다. 조만간 큰 아파트단지가 서지 않을까 싶네요.

 

성벽쪽으로는 처음 걸어보는데, 걷기 좋습니다. 근처에 사는 분들중에선 매일매일 이 성벽을 걷는 분도 계시지 않을까 싶은... 그래서 바닥이 맨질맨질합니다.

 

조류들을 모아놓은 곳...

 

낙엽이 거의 다 떨어진 시기여서 스산한 느낌도 듭니다만, 그 나름 운치도 있네요.

 

이곳 달성공원에서 제일 높은 곳... 더불어 주변에서 제일 높은 곳...

 

계속 걸음을 이어갑니다. 생각보다 이 성벽을 걷는 분들이 많네요. 달성공원은 어릴적부터 많이 와봤지만, 이렇게 성벽이 좋은 산책코스인지는 처음 알았습니다.

 

성벽 바깥쪽에 이쁜 집이 하나 보여서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물개... 꽤나 쌀쌀한 날씨였는데, 물에서 잘 노네요...

 

성벽 전체가 1.3킬로미터쯤 된다고 하니, 운동삼아 걷기 딱 좋을만한 길이입니다.

 

햇볕이 내리는 곳을 찾아서 낮잠을 즐기는 사자도 보입니다. 저는 성벽을 따라서 걸었기에 몇가지 안되는 종류의 동물만 사진에 담았습니다만, 달성공원 안에는 꽤나 많은 종류의 동물들이 있습니다. 그런의미에서 어린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가볼만한 곳...

 

안에 테니스장도 있네요. 마침 토요일이여서 그런지 복식으로 테니스를 치는 분들도 있더라는...

 

그렇게 달성공원 한바퀴를 걸어서 돌아봤습니다.

 

그리고 나오기전에 찍은 정면... 저희처럼 성벽을 따라 걸으셔도 그 나름의 즐거움이 있겠구요, 그냥 가운데로 들어가서 곳곳을 살펴보는 것도 재미난 장소이겠습니다. 대구 달성공원...

 

대구 중구쪽을 여행지로 생각하신다면, 대구 달성공원을 추천합니다. 큰 볼거리는 아니지만, 대구 사람들에게는 오랜 기억과 추억이 남겨져 있는 장소이니까요. 주변에 오래된 맛집도 많고 시내와도 가까운 편이며 또 서문시장도 가까우니 한데 묶어서 돌아보면 더욱 알찰겁니다. 대구여행길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