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맛집 백년가게 이방식당 수구레국밥

창녕 맛집 이방식당 수구레국밥

오늘은 경남 창녕에 있는 오래된 식당 한곳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경남 창녕군 이방면 거남리에 위치한 이방식당... 시골 시장길 한켠에 자리한 오래된 식당으로, 수구레를 이용한 음식이 별미인 노포입니다. 최근에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선정한 백년가게에도 선정된 곳...

 

 

창녕 이방식당에 도착했습니다. 아주 작은 규모이긴하지만, 장날에 장터가 서는 장터주변 대로변... 바로 앞에 장터주차장이여서 주차하기는 편합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백년가게... 참고로 1980년에 문을 연, 40년 전통의 노포입니다.

 

오전 6시30분에 문을 열어서, 재료가 소진되면 문을 닫습니다. 매월 둘째 넷째 월요일은 휴무네요. 대신, 장날은 영업...

 

식당 내부... 평범합니다. 동네에 하나씩은 있는 동네 밥집...

 

메뉴판과 가격표입니다. 다른 메뉴도 있지만, 여기는 수구레가 메인이니 수구레로 만든 음식만 주문했습니다. 7천원짜리 수구레국밥 하나와 8천원자리 수구레 양념볶음 하나 그리고 공기밥, 총 16000원 지출했습니다.

 

잠시 기다리면 차려지는 한상... 요즘 식당에선 보기힘든 커다란 쟁반에 나와서 정감이 있네요.

 

수구레양념볶음... 수구레는 대구와 경계점에 있는 경남쪽, 특히나 이곳 창녕쪽에 많이들 취급하는 식재료로, 소가죽과 소고기 사이에 있는 야교질 부위입니다. 굉장히 질긴 부위입니다만, 손질을 잘하고 조리를 잘하면 고소하면서도 식감좋은 아주 맛있는 음식이 됩니다. 그 수구레로 만든 볶음...

 

양념맛이 돼지주물럭의 그것과 흡사한데, 씹히는 식감은 완전히 다릅니다. 수구레가 굉장히 질긴 부위입니다만, 여기선 손질을 어떻게 했는지, 그냥 물컹뭉컹 쉽게 씹힙니다. 대신, 고소한 맛은 그대로이구요.

 

수구레국밥...

 

수구레 양념볶음을 주문하면, 수구레국도 조금 나옵니다.

 

수구레볶음으로 먼저 한숟가락... 알고있었지만, 맛나네요.

 

수구레국은 선지국과 흡사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선지국에 수구레를 첨가한 느낌... 조금 더 구수하고 고소한 맛이 도는...

 

수구레... 굉장히 기름진 느낌입니다만, 그만큼 고소한 부위입니다. 식감도 특이하고 맛도 특색이 있어서 사람에 따라서는 호불호가 나뉠수도 있지만, 음식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라면 아주 맛있게 먹을만한 맛의 식재료이기도 합니다.

 

신선한 선지도 푸짐하게 들어있고...

 

국물은 걸쭉하면서도 구수한데, 맛난 짬뽕국물맛이 묘하게 납니다. 그래서 해장으로도 좋을것 같은 맛... 분명히 이곳에 해장하러 오시는 분들 제법 계시지 싶네요.

 

수구레볶음... 계속 손이 가는 맛...

 

양념에 밥을 비벼도 그맛이 훌륭합니다. 양념맛이 좋다는 의미... 개인적으로 제가 여러곳에서 수구레를 먹어봤지만, 이곳 창녕의 이방식당에서 먹은 수구레가 가장 손에 꼽을만한 맛입니다. 수구레의 손질도 잘되어 있지만, 일단 양념맛이 좋습니다.

 

마무리는 선지국으로...

 

그렇게 깔끔하게 비워진 한상...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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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드린대로 개인적으로 수구레하면 이곳을 추천하는 아주 맛난 수구레국밥집입니다. 수구레를 많이 드셔보신 분들도 그리고 수구레를 한번도 안 드셔보신 분들도 이곳은 꼭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아마, 후회는 없을겁니다. 경남 창녕여행길에 꼭 한번 가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