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우포늪 둘레길 가는길

창녕 우포늪 둘레길 가는길

오늘은 경남 창녕을 다녀왔습니다. 은근히 가볼만한곳이 많은 지역이 창녕인데, 그 창녕을 대표하는 여행지인 우포늪을 끝까지 걸어보았습니다. 약 8킬로미터가 넘는 둘레길을 걸었는데요, 예전에도 두어번 걸었던 장소지만, 여전히 기분 좋은 둘레길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안쪽으로...  우포늪 생태관은 패스... 참고로 우포늪은 입장료도 주차료도 없습니다.

 

우포늪 지도부터 확인을 하구요. 다양한 코스가 있지만, 노란색 선으로 표시가 되어 있는 우포늪 생명길을 걷기로 합니다. 약 8.4킬로미터 구간이구요, 3시간 정도 소요되는 둘레길입니다.

 

우포늪 안쪽으로...

 

처음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걷다보면 우포늪 생명길이라는 노란색 표지판이 자주 나와서 길을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초입부터 철새들이 반겨주네요. 커다란 흰색의 한무리 새들이 부리를 물속에 박고 열심히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인데요, 나중에 봤더니 천연기념물이더라구요. 조금 있으면, 설명이 나옵니다.

 

우포늪 대대제방...

 

우포늪에 관한 설명판... 그냥 평범해보이는 작은 늪 작은 저수지지만, 생긴지 아주 오래된 지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우포늪이 중요한 것이고...

 

제방 중간중간에 철새들을 쉽게 관찰하게하는 망원경이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철새들이 한데 모여 무리지어 있는 곳... 새들의 소리도 전할수 있으면 좋으련만... 다양한 종류의 새소리도 듣기가 참 좋습니다.

 

대대제방이라는 이름답게 제방이 굉장히 길었습니다.

 

걷는내내 아래의 사진에 있는 작은 표식이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제방 끝에서 꺽어서 아래로...

 

걷다보면 또다른 제방...

 

반대쪽에도 늪이 있습니다. 그리고 철새들도 보이구요. 철새의 모습보다는 소리가 더 크게 들리더라는...

 

아래의 사진이 위에서 보았던 그 새... 천연기념물 저어새...

 

우포늪 둘레길은 다양한 구간이 있어서 재미납니다. 산길도 걷네요.

 

멋진 조망의 벤치에서 잠시 휴식도 취하고...

 

다시 길을 이어갑니다. 또다른 제방...

 

재미난 모습이 있어서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고기잡이 그물의 부표에 붙어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철새들... 부표인지 새인지 처음엔 몰랐다는...

 

군데군데 앉아서 쉴만한 장소가 많습니다. 이쁜 풍광은 덤...

 

걷다보니 작은 동네도 지나네요.

 

다시 숲길...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다이나믹한 둘레길입니다.

 

그렇게 걷다보면 또 제방...

 

돌다리도 하나 건넙니다. 이 돌다리를 건너면 억새밭인데, 이전까지 걸어왔던 분위기랑은 차이가 있어서 좋습니다. 참고로 이 돌다리는 그냥 지나치기 쉬우니, 꼭 주위를 잘 확인하고 걸으시길 권해드립니다.

 

커다란 오리들...

 

역시 부포에 딱 붙어서 쉬고 있는 철새들... 아마도, 부표는 움직이지 않게 고정되어 있어서, 체력 낭비를 최소화 할려고 이렇게 붙어있는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여하튼, 재미난 모습...

 

비슷하게 생겼지만, 다른 종류의 두 새... 저어새는 잠시도 쉬지 않고, 물속을 젓고 다닙니다.

 

그렇게 걷다보면 어느새 출발점에 도착하게 되네요. 참고로 저희는 2시간이 조금 덜 걸렸습니다. 아주아주 빠른 속보로 걸어서...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 입구 벤치에서 따뜻한 햇볕에 낮잠을 즐기고 있는 고양이... 귀엽네요.

 

창녕 우포늪 둘레길 가는길...

 

제주 올레길 전체코스 한달 기간만에 완주한 제주도 올레길 여행

길이가 제법 긴 구간이여서 사람에 따라서는 조금 힘들수도 있지만, 그만큼 볼거리도 많고 걸을만한 가치가 있는 둘레길입니다. 특히나, 겨울철에는 다양한 종류의 철새들을 만날수가 있기에 개인적으로는 추천하는 곳으로, 언제고 기회가 되면 꼭 한번 걸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말씀드린대로 겨울철엔 특히나 많은 철새들을 볼 수 있어서 더더욱 걸을만한 곳이니까요. 창녕여행길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