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레길 5코스 남원에서 쇠소깍 가는길
이번에 다녀온 제주도 한달살기 일곱째날 걸었던 제주도 올레길 5코스입니다. 제주 올레 5코스는 남원 용암해수풀장에서 쇠소깍 다리까지의 총 13.4키로미터의 구간으로, 올레길 코스 중에서는 비교적 쉬운 코스로 볼수도 있겠습니다. 거리도 그다지 긴 편이 아니여서,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어렵지 않게 완주할만한 구간...
아래는 이번에 다녀온 제주도 올레길 5코스의 간단한 지도입니다. 거의 제주도 가장 아랫부분의 해안로라 생각하면 되겠는데요, 그래서 아름다운 장소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일단, 숙소에서 차를 타고 서귀포 올레시장 근처에 주차를 했습니다. 서귀포 올레시장 주변으로 아래와 같은 무료주차장이 많으니, 맞는 곳에 주차를 하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제가 이날 여기에 주차한 이유는, 올레길 5코스를 돌고 곧바로 올레길 6코스까지 한꺼번에 돌았기 때문입니다. 올레길 6코스의 종료지점이 서귀포 올레시장 부근이구요...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상황때문에 그렇게 택한 것이니, 참고정도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렇게 한 이유는, 한달간 다녀온 제주도 한달살기 기간 중에, 올레길 전코스를 완주하려고 하여 어쩔수 없이 선택한 것... 한달동안 올레길 모두를 돌려면, 하루에 2코스를 돌아야 하는 경우도 가끔씩 생깁니다. 계획을 짜다보면...
다음으로 서귀포 올레시장에서 버스를 타고(만능버스인 201번...) 이동한 곳은 남원 용암해수풀장... 올레길 4코스의 종점이자 5코스의 시작점... 4코스때 보았던 곳이여서, 금새 찾아갈 수 있습니다. 저희 앞에도 올레길을 돌려는 분이 계시더군요. 참고로 제가 완주했던 올레길 4코스의 정보 첨부합니다. 아래를 참고하시길..
2019/11/24 - [제주도 올레길 투어 한달살기/올레길투어 여섯째날] - ▶제주도 여행 추천 올레길 바다만 보면서 걷는 제주 올레 4코스
제주도 올레길 5코스...남원에서 쇠소깍 다리... 총 13.4키로미터... 난이도는 중이고, 4-5시간 걸린다고 하네요. 참고로 저희부부는 식사시간까지 포함해서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그만큼 빨리 걸었다는 의미이고, 하루에 2개의 코스를 완주하려면 대충 그만큼의 속도로 걸어야한다는 의미도 됩니다. 뒤로 갈수록 체력이 떨어져 속력은 줄어들테니...
출발... 제주 올레 5코스는 시작점부터 바다입니다.
역시나 다른 코스들처럼, 리본으로 된 시그널과 파란색 화살표만 놓치지 않고 이동하면, 누구나 길 잃을일이 없겠습니다.
초반부터 아주 재미난 구간이 나옵니다. 큰엉... 약 2.2키로미터의 구간이 절벽위에 자리잡은 일종의 작은 숲길로, 바다와 숲을 한꺼번에 경험하면서 걸을 수 있는 코스입니다. 저희는 올레길 때문에 갔지만, 이곳 큰엉만 따로 보기위해 가보셔도 좋을만큼 인상적인 장소입니다.
중간중간 경치좋은 곳에 벤치도 많고...
중간즈음에 놓여진 정자가 이곳의 핵심 포인트이겠습니다. 주차장도 따로 마련되어 있는데, 거기다가 경치까지 아주 훌륭해서...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도 많더군요.
계속 이동합니다. 정자부턴 약간 분위기가 달라지는 구간... 조금 더 자연에 가까운, 투박한 길...
큰 엉을 지나서도 계속 바다를 보면서 걷습니다.
그러다가, 감귤밭도 지나고...
멀리 한라산이 반겨줍니다. 이날도 날씨가 좋아, 한라산이 선명하게 보여 좋더군요. 등산이든, 소풍이든, 올레길 투어든 가장 중요한게 날씨...
바다도 갔다가 숲도 갔다가 그럽니다. 여기 제주 올레길 5코스의 가장 큰 특징은, 바다를 보면서 걷는 숲길이 많다는 점...
제주 위미항을 완전히 한바퀴 돌아서...
어느 작은 바닷가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아래의 사진과 같은 이쁜 포토존이 있어서, 사진 한장 담아봤습니다.
평화로운 바닷가 마을...
그 마을 안쪽에 있는 어느 식당... 이날 점심은 이곳에서 해결하려구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밥맛은 제법 괜찮습니다. 그다지 비싸지도 않고...
2019/11/28 - [제주도 올레길 투어 한달살기/올레길투어 일곱째날] - ▶제주 남원 맛집 추천 올레길 5코스에서 만나는 공새미59
식당을 나와서 올레길 5코스를 이어갑니다. 전체 13.4키로의 구간중, 11키로...
그림같은 풍경속에서 사이좋게 낚시를 즐기는 커플 한쌍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제주도에서는 흔한 모습...
역시 바닷가 숲길을 지나...
감귤밭도 또 지나고...
그러다보면 제주도 올레길 5코스의 종료지점, 쇠소깍 다리에 도착하게 됩니다. 말씀드린대로, 약 3시간 30분 정도 소요...
이렇게 제가 다녀온 제주 올레길 5코스의 후기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저희 부부는 계획상 올레길 6코스까지도 이날 걸어야 해서 바삐 이동했지만, 5코스만 걸으실 분은 쇠소깍에서 시간을 보내셔도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쇠소깍 자체가 제주도의 명물 여행지이니까요. 어쨌거나, 제주도 올레길 5코스는 마음만 먹는다면 누구나 4-5시간하면 걸어서 완주할 수 있는 구간이니, 여행길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아래는 제주도 올레길 전구간을 정리한 올레길 지도이니, 관심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019/08/22 - [제주도 올레길 투어 한달살기/준비] - ▶제주 올레길 코스 지도 제주도 올레길 코스 추천
그러면 안전한 올레길 투어되시고, 재미나고 좋은 추억도 많이 남기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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