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곶자왈의 신비 제주도 올레길 11코스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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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달살기/제주여행 한달살기 열넷째날

제주 곶자왈의 신비 제주도 올레길 11코스 걷기

제주 곶자왈 걷기 제주도 올레길 11코스

 

제주도 올레길 11코스

 

 

오늘은 이번 제주도 한달살기 14일째 걸었던 제주도 올레길 11코스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하모체육공원에서 무릉외갓집까지의 총 17.3키로미터의 구간으로, 비밀스런 숲길 곶자왈을 걷는 즐거움이 큰 제주의 올레길입니다. 저희 부부 같은 경우는 식사시간까지 포함해서 총 4시간 45분 정도가 소요된 올레길인데요, 비교적 편한 길이 많고, 걷기 위험한 구간은 없습니다. 다만, 곶자왈은 워낙에 좁고 깊은 숲길이여서, 혼자서 이동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코스...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아래는 제주도 올레길 11코스의 대략적인 지도입니다. 참고하시구요.

 

제주도 올레길 11코스

 

 

올레길 11코스의 시작점인 하모체육공원 앞입니다. 올레길 10코스를 돌때 한번 보았기에, 금새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바로 옆에 있는 서귀포시 서부보건소에 주차를 하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제주도 올레길 11코스

 

제주도 올레길 11코스

 

역시나 다른 올레길처럼 파란색 화살표와 리본으로 된 시그널만 제대로 쫓아가면 길을 잃을 염려는 적습니다.

 

 

 

 

 

어저께 방문했었던, 대정5일장을 지납니다. 장날이 아닌 날의 장터는 이렇게 조용한 모양이네요.

 

 

2020/01/17 - [제주도 올레길 투어 한달살기/올레길투어 열셋째날] - 제주 투어 볼거리 제주도 5일장 서귀포 대정시장 장날

 

 

 

 

바다가 보이는 길을 잠시 걷다가 이내 안쪽으로...

 

 

 

 

밭을 가로질러 계속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산꼭대기에 특별한 시설이 보이는 쪽으로 계속 향합니다. 대정여고... 여기 정도가 3킬로미터 쯤...

 

 

 

 

 

올레길을 걷다가 지나친 노부부입니다. 아마도 아주머니가 걷기를 좋아하는 분인 듯... 아저씨는 요령을 피우려고 하고, 아주머니는 뒤에서 채찍질을 하는 모양새... 저희들을 보고, 우리도 저렇게 빨리 걸어야 한다며, 남편분을 쥐잡듯이 하더라는... 짊어진 배낭도 아주머니 것이 더 큽니다.

 

 

 

오르막을 올라...

 

 

 

산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여기서부터는 곳곳이 무덤... 주변이 온통 산소더군요.

 

 

 

 

 

좁은 숲길을 지나...

 

 

 

이쯔음이 5킬로미터 정도됩니다.

 

 

 

숲을 완전히 지나면 진짜 무덤들이 나옵니다. 공동묘지...

 

 

 

그 공동묘지의 꼭대기... 여기가 아마도 모슬봉인 모양이네요. 모슬포항을 내려본다고 지어진 이름인듯... 모슬이 모래라는 의미도 있다고 합니다.

 

 

 

 

온통 무덤인지라 기분이 그다지 상쾌하진 않습니다만, 경치 하나만큼은 끝내줍니다.

 

 

 

 

 

내려오는 길, 역시 온통 묘지들...

 

 

 

 

그러다, 차도...

 

 

 

그러다, 밭길... 밭 사이를 걷는 구간도 제법 깁니다.

 

 

 

 

밭 끝 쯔음에 있는 모슬포 성당 교회묘지...

 

 

 

거기를 지나면 천주교 성지가 하나 나오는데요, 화장실이 있습니다. 앉아서 쉴만한 공간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다시 평범한 길... 별로 재미없는 구간을 길게 걷습니다.

 

 

 

 

 

그러다 만나는 곶자왈 표지판... 여기서부터가 어찌보면, 이곳 제주도 올레길 11코스의 피크이겠습니다.

 

제주 곶자왈

 

제주 곶자왈

 

그 입구에 있는 화장실... 제가 문을 열어보지 않아서, 열렸는지나 상태에 대해선 잘 모르겠네요.

 

 

 

조금씩 깊은 숲길로 접어듭니다.

 

 

 

이때 쯔음 만나는 13킬로미터 표지판... 참고로 약 4킬로미터의 구간은 숲길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말씀드린대로 혼자 걷기는 무리일 수 있는 구간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통신불능 지역이라는 표지판도 언뜻 본 듯...)

 

제주 곶자왈

 

 

걷기 좋은 숲길도 있고, 사람 한명이 지나기도 불편한 아주 좁은 숲길도 있습니다. 그런 구간들이 번갈아 나와서, 개인적으로는 재미나더라는...

 

 

 

 

 

15킬로미터 표지판...

 

 

 

그 즈음에 나오는 화장실... 역시 문을 열어보진 않아서 개방된 건지 상태가 좋은 지는 모르겠지만, 바깥에 밀대가 있는 것으로 봐서는 누군가가 관리하고 있는 화장실로 여겨지긴 합니다.

 

 

 

숲을 벗어났나 싶은 순간, 다시 숲길...

 

 

 

 

 

그렇게 완전히 숲을 벗어났습니다. 여기 나오는 순간, 커다란 꿩 두마리가 갑자기 날아올라, 식겁했다는...

 

 

 

마을길과 도로를 잠시 걷습니다.

 

 

 

그러다 보면 만나는 식당하나... 오늘 점심은 이곳에서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식당 바로 앞에 있는 길이 원래의 올레길... 식사를 마치고 나와서 이내 걸을 길...

 

 

 

7000원짜리 한식뷔페 먹었는데요,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원래는 다른 메뉴를 주로 취급하는 일반적인 식당인데, 점심시간에만 하는 한식뷔페도 있어서 그걸로 선택... 여하튼, 가성비 괜찮으니, 제주 올레길 11코스를 걸으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후기를 참고...

 

 

2020/01/23 - [제주도 올레길 투어 한달살기/올레길투어 열넷째날] - 강쉐프의 키친 무릉 제주 올레길 11코스에서 만나는 한식 뷔페 맛집

 

 

 

 

식사를 끝마치고 걷기 시작...

 

 

 

이내 종착지인 무릉외갓집에 도착합니다. 말씀드린대로 저희 부부는 빨리 걸어서 식사시간까지 포함하여 총 4시간 45분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저희는 보통 분들보다는 빠른 걸음이니, 이점 감안하셔서 올레길 계획 세우시길 바랍니다.

 

 

제주도 올레길 11코스

 

제주도 올레길 11코스

 

거기서 버스를 타고, 차를 세워둔 하모체육공원으로 갔습니다. 바로 인근에 있는 버스 정류장...

 

 

버스 시간표... 원래 계획상 761-2번이 이곳에서 2시쯔음에 정차한다는 것을 알고서 갔는데, 2시버스는 없더라는... 2019년 7월 24일날 아마도, 유일하게 그 버스 시간대 한대가 빠진 모양입니다. 엄청난 불운, 우연... 살다보면 이런날도 있죠...

 

 

 

그래서 차선책으로 택한 것...

바로 맞은 편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2시 30분 정도에 도착하는 버스를 타고, 네정거장 정도 가서 202번 버스로 갈아탄 뒤, 모슬포로 향했습니다. 계획했던 것 보다 시간은 많이 지체되었지만, 그래도 크게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나름 재미난 추억도 만들고... 어쨌거나, 대중교통 이용하실 분은 시간계획 잘 하시고, 버스 노선 잘 체크하셔서 이용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제주도 올레길 11코스... 처음엔 무덤을 워낙에 많이 보고 걸어서 별로였는데, 곶자왈이 그런 기억들을 상쇄시켜주네요. 걷는 재미가 상당히 풍부한 곳이였으니까요. 다만, 말씀드린대로 혼자 걷기에는 무리가 있는 구간이니, 필히 두명 이상 짝을 지어서 걸으시길 권해드립니다. 특히나, 여성분들은...

 

 

 

 

아래는 제주도 올레길 전 구간을 정리한 지도이니, 올레길 걷기에 관심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2019/08/22 - [제주도 올레길 투어 한달살기/준비] - 제주 올레길 코스 지도 제주도 올레길 코스 추천

 

 

 

그러면 안전한 올레길 탐방되시고, 재미나고 좋은 추억도 많이들 남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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