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서 제주도 배편 타는법 완벽정리 준비물과 시간이 중요합니다

여수에서 제주도 배편 타는법 준비물과 시간

오늘 드디어 제주도 한달살기를 시작합니다. 여수에서 제주도 가는 배편에 차를 실으면서 여행이 시작되었는데요, 그 과정을 순서대로 차례차례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여수에서 제주도 가는 배편은 지난번에 소개해드렸던 한일고속에서 운행하는 한일 골드스텔라가 유일하구요, 시간은 새벽 1시40분에 여수 엑스포항을 출항하여 아침 7시 40분 경에 제주 여객터미널에 도착합니다. 기본적인 사항들은 배편을 예약한 고객들에게 한일고속에서 출항하기 전에 문자로 날려주니 그 문자대로 행동하시면 되겠습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차량을 배에 싣는 사람들은 12시까지 여수 엑스포항에 도착해야한다는 점입니다. 이점 역시나 문자로 알려주니 그 받으신 문자대로 시간에 맞춰서 항구에 도착하시면 됩니다.

문자를 받고 조금 일찍 여수엑스포항에 도착했습니다. 12시까지 오라고 했는데, 도착해보니 11시 20분 경... 그런데, 벌써부터 차량들이 줄을 서서 배에 싣기를 기다립니다. 저희는 얼떨결에, 정확히는 얼떨결이 아니고 항구에 도착하면 그냥 자연스레 그 줄에 서게 됩니다. 그리고 안내하는 분들도 그렇게 지도를 해주시구요.

안내해주시는 분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다보면 아래의 선적의뢰서 한장은 손에 쥐어지게 되고, 차는 어느새 배안에 실어지게 됩니다. 차를 배에 실을때는 동승객은 모두 차에서 내려야 하고(아마도 부정승차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생각되어집니다. 무조건 운전자만 차를 운전해서 배에 실어야 합니다.), 안내해주시는 분들의 안내에 따라 차를 주차하고, 배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그런 다음에 신분증과 위의 선적의뢰서를 들고서 아래의 여객선 터미널에 들어가 배표를 받으시면 됩니다. 아마도 모두 예약을 하고 가실터이니, 제가 가르쳐드린 순서대로 하시면 됩니다. 여수에서 제주도 가는 배편을 예약하는 방법은 아래를 참고하시면 되구요.

2019/09/20 - [제주도 올레길 투어 한달살기/준비] - ▶여수에서 제주도 배편 가격 및 한일 골드스텔라호 홈페이지 이용 예약방법

그렇게 받은 여수에서 제주가는 배표... 그런데, 선적의뢰서는 다른 건물에서 처리를 해야 한다고 하네요.

선적의뢰서는 여객선 터미널 바로 옆에 있는 차량화물 취급소에 가서 처리를 해야만 합니다. 저희처럼 예약하면서 운임까지 모두 지불한 사람들은 아래의 표만 받아서 나오면 되구요, 그냥 가시는 분들은 요금도 내고 확인도 하고 그런 과정을 거치는 모양입니다.

그렇게 받은 표 3장... 이젠 배에 타기만 하면됩니다.

여기서 한가지 알수있는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은, 동승자는 운전자의 신분증과 자신의 신분증을 들고서 운전자가 차를 배에 실을 동안 여객선 터미널에서 표를 받는게, 어느 정도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겠습니다. 운전자는 차를 배에 싣고 내려서 곧바로 차량화물취급소에 가셔서 선적확인서를 받으시면 되구요. 별다른 특별한 방법은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시간을 절약하고 번거롭지 않을 수 있는 팁...

배에 타려면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도, 벌써 사람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승선은 12시 30분부터 시작...

승선하기 10분전에 저희들은 줄을 섰습니다. 너무 늦게 타면, 3등실 객실 사람들은 안좋은 자리를 차지할수도 있으니, 이점 감안하셔서 승선하셔야 하겠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일찍부터 줄을 설 필요는 없구요. 대충 알맞는 순서 느낌으로...^^

신분증과 배표를 확인하고...

배에 승선합니다.

그때까지도 계속해서 차량은 들어오고 있네요. 너무 늦게 항구에 도착하면, 차안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도 있으니, 어찌보면 저희처럼 일찍 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습니다.

배에 타면서 순서대로 각자 예약한 객실쪽으로 안내를 받게 됩니다. 아래의 사진이 3등객실 일부... 20여명쯤 들어가는 객실...

저희가 차지한 객실... 30-50명 정도가 들어가는 객실... 일찍부터 잠든 사람도 있고, 조용조용 떠드는 사람도 있고...

이제부터는 배안에 있는 시설들을 잠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탈의실... 처음엔 탈의실이 왜 있나 싶었지만, 여성분들이나 편한 복장으로 잠을 자야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요한 시설이겠습니다.

식당... 영업시간 확인하셔야 하겠습니다. 주류도 판매를 합니다. 생맥주 같은...

매점...

카페...

컵라면 등 간단한 조리가 필요할때 사용할 수 있는 장비들...

2층 휴게실입니다. 굳이 잠을 잘 필요가 없는 분들은 이곳을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습니다.

안마의자... 여기서 자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혼자 가시는 분이라면, 이것도 하나의 방법...

이젠 갑판위로 올라갑니다. 배로 떠나는 여행길이라면 한번은 여기도 가봐야겠죠...

그러다보면 여명이 밝아옵니다.

저희처럼 운이 좋으시다면, 멋진 일출도 보실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어느새 제주에 도착을 하고, 순서대로 배에서 내리면 됩니다. 일단, 승객이 모두 내린 후 차량이 내리기 때문에, 차를 배에 실으신 분은 천천히 차량쪽으로 가면 됩니다. 승선시에는 동승자가 함께 차에 타면 안되지만, 내릴때에는 차에 타도 됩니다. 차에 타도 되는게 아니라, 어찌보면 무조건 차에 타서 내리는게 맞지 싶네요. 잘못하면 이산가족이 될수도 있으니...

이렇게 여수에서 제주도 배편 타는법을 정리해드렸습니다. 제가 겪은 그대로를 정리한 것이여서 참고하실만하다고 봅니다.

한가지 꼭 참고하실만한 것은, 다수의 생판 모르는 사람들과 한 공간에서 잠을 자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게 굉장히 불편한데, 예민한 사람이라면 도저히 잠이 안올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가시게 되면, 귀마게는 꼭 가지고 가시길 권해드립니다. 추천하는 제1의 준비물... 귀마게가 없으면, 옆에서 속닥이는 소리, 코고는 소리, 이런저런 소음때문에 편하게 잠을 잘수가 없습니다. 어떤 분은 보니까, 자면서 방귀도 뀌더라는... 여하튼, 귀마게는 꼭 가지고 가시길 권해드립니다. 

한가지 더...

작은 돋자리같은, 그러니까 여기는 우리 구역이다 정도로 표시할만한 것들도 가지고 가시면 편합니다. 배에선 사용하지 마라는 문구를 봤지만, 다들 가지고 오셨더군요. 어떤분은 침낭을 가지고 와서, 그 안에서 잠을 자더라는...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 정도의 크기로 가지고 가신다면, 이래저래 용이할거라 생각을 합니다.

2019/09/12 - [제주도 올레길 투어 한달살기/준비] - ▶제주도 한달살기 숙소 임대료 비용 직접 예약한 후기입니다

그러면 가시는 제주여행길, 제주도 한달살기에 참고하시구요, 계획한데로 즐거운 제주살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