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장국 맛집 은희네 해장국 본점 소고기해장국

제주 해장국 맛집 은희네 소고기 해장국 본점

이번 제주 한달살기를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먹은 제주음식입니다. 제주 은희네 해장국 본점... 소고기 해장국하면, 특히나 제주도 해장국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으로, 개인적으로도 제주 여행을 하면서 이전에 여러번 다녔던 곳입니다. 제주 여행길에 맛있는 해장국 찾으신다면, 이곳 추천합니다.

여수에서 제주로 오는 배를 내려서 어딜갈까 잠시 고민합니다. 이제 아침 8시이니... 일단, 한달살기 숙소 체크인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고, 그때까지 그다지 할일도 없고해서... 그래서 방문한 곳이, 우진해장국... 그런데, 대기하는 사람이 너무 많더라는... 기다릴까 망설이다, 예전 제주여행길 맛있게 먹었던 은희네 해장국이 생각나서 거기로 향합니다. 여전히, 주변으로 혼잡한 상태... 혹, 차를타고 가면 조금 더 안쪽 주택가 부근으로 차를 세울만한 공간이 곳곳에 있으니, 식당 앞에서 너무 고민하지 말고 안쪽으로 들어가시길 권해드립니다.

식당 내부는 평범합니다. 좌식과 입식이 섞인 스타일... 동네에 하나씩은 있는 해장국집...

메뉴판과 가격표입니다. 9000원짜리 소고기해장국이 유일한 메뉴... 들어오면서 몇명이냐고 묻는데, 인원수대로 바로 해장국을 준비해줍니다.

매주 목요일은 휴무네요. 영업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고, 토요일을 포함한 빨간날은 오후 2시까지 영업...

음식은 금방 나옵니다. 그것도 이곳 제주 은희네 해장국집의 장점 중 하나... 몇명이냐 묻는 순간부터 음식은 준비가 되고, 메뉴 자체가 하나뿐인지라 음식은 정말 금세 나옵니다.

이 빨간 양념이 여기 해장국집 맛의 비밀이 아닐까 싶습니다. 고추기름이 기본인 양념인것 같은데, 조금 부담스러운 비주얼이지만, 걱정하지 마시고 휘휘 저어서 해장국 국물에 고루 섞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러면 맛깔스러운 빨간 국물로 변신...

이젠 해장국속에 든 내용물들...

당면을 시작으로...

얇게 썬, 맛난 소고기... 꽤나 푸짐하게 들어서, 확실히 소고기해장국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두툼한 선지...

배추 시레기...

푸짐한 콩나물까지...

맛있는 국물만큼, 건데기도 푸짐합니다.

함께 나온 마늘 다데기까지 넣어서 휘휘 저은 다음, 밥을 말아서 한술 뜨면... 웬만한 사람이라면, 또 찾게 되는 맛있는 해장국맛을 보게 됩니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안 드셔보신 분은 계시더라도, 한번만 먹어본 분은 없을거라 장담합니다.

맛과 양 모두를 만족시키는 곳...

제가 이곳을 여러번 찾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먹다보면 비워지는 그릇...

제주 은희네 소고기 해장국, 오늘도 맛있게 먹었네요. 그렇게 제주 한달살기, 맛있게 시작합니다.

아마, 큰 기대만 하지 않으신다면, 누구라도 맛있게 먹을만한 곳이라 생각을 합니다. 비주얼상으로는 기름도 많아 보이고, 빨간 양념이 굉장히 자극적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하지만, 자극적이라는 생각보다는 담백하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곳입니다. 제주도 가면 꼭 한번 드셔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