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레길 14-1코스 저지- 서광 올레 구간

제주도 올레길 14-1코스 저지 서광 구간

 

 

 

이번 제주도 한달살기 스무번째날 걸었던 제주 올레길입니다. 저지에서 서광까지 걷는 14-1코스... 총 9.3킬로미터의 비교적 짧은 구간이지만 제주 곶자왈이 주는 특별함까지 느낄 수 있는 코스로, 마지막 오설록 티뮤지엄은 덤으로 주어지는 볼거리... 짧은 시간에 걸을 수 있고 또 특별한 정취를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하는 제주도 올레길입니다.

 

 

 

 

일단, 간단한 제주도 올레길 14-1코스의 지도 첨부합니다. 전 구간이 내륙으로만 된 코스로, 그것도 이 올레길의 특징입니다.

 

 

 

저희는 유리의성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올레길을 돌았습니다. 이래저래 많이 따져봤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저희 여행과 가장 맞는 방법인듯 싶어서... 차를 거기에 주차하고, 14-1코스의 출발점인 저지예술정보화마을까지 약 3킬로미터를 걸어갔다가, 코스를 완주한 뒤 오설록 티뮤지엄에서 2킬로 걸어와서 이곳에서 식사하고 떠나는 방법으로 계획했는데요, 다른 코스보다는 비교적 짧은 거리여서 더 걷게 되는 구간에 부담이 없어서 그렇게 선택했습니다. 식사 역시나 유리의성에서 했기 때문에 이래저래 나름 이유있는 선택입니다. 이는 지극히 개인적인 입장으로 생각해서 선택한 방법이니, 참고정도만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유리의성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뒤, 출발점인 저지예술정보화마을까지 걸어서 갔습니다. 약 3킬로미터이지만, 금방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10킬로미터 안쪽은 거의 경공술 수준이여서...

 

 

 

 

길 건너 당수나무 옆쪽길로 제주도 올레길 14-1코스를 시작합니다.

 

 

 

 

높다란 돌담길 사이도 걷다가, 감귤농장 사이도 걷다가 그럽니다. 일단, 걷기 편한길 위주...

 

 

 

 

 

그러다 만나는 것... 무단횡단하다가 운명을 달리한 뱀... 시기가 가을이여서 그런지, 이래저래 뱀이 자주 눈에 띄네요.

 

 

 

뒤돌아 본 저지오름...

 

 

 

걷기 좋은 길이 이어집니다.

 

 

 

그러다 만나는 마구간과 말...

 

 

 

또 만나는 말... 이 구간에 특히나 말이 많더군요. 아무래도 내륙코스여서 그런 모양입니다.

 

 

 

그렇게 걷다보면 3킬로미터 구간... 통신불량구간이라는 표지판이 섬짓하게 다가옵니다. 올레길을 걷다보면 이런 표지판을 가끔씩 만나게 되는데, 어쨌건 혼자서 걷기엔 무리인 길입니다.

 

 

 

쭉 이어지는 걷기 편한 길... 제법 넓은 포장된 도로임에도, 반대쪽에서 오는 차도 없고 같은 방향으로 진행하는 차도 없었습니다. 아주 외진 길...

 

 

 

비포장도로를 조금 걸어가면, 문도지 오름 표지판이 보입니다.

 

 

 

 

 

여기까지가 5킬로미터...

 

 

오름을 오릅니다.

 

 

 

 

역시 말이 반겨주네요. 묶여있지 않은 말이여서 잠시 당황했지만, 조심스레 지나가면 별 문제는 없습니다.

 

 

 

오름 정상에서 본 풍경...

 

 

 

 

 

말 사이를 지나서 내려갑니다.

 

 

 

말이 많아서 그런지 말똥폭탄이 여기저기에...

 

 

 

오름을 끝까지 내려오면, 중간스탬프존입니다.

 

 

 

걷기 편한길을 끝까지 내려가고...

 

 

 

 

그러면 7킬로미터 구간을 지나며, 오후 2시부터는 출입하지 말라는 곶자왈표지판이 나옵니다. 그만큼 야생이 살아있는 숲이라는 의미...

 

 

 

 

 

 

곶자왈을 들어섭니다.

 

 

 

들어서자 만나는 생소한 친구...

멀리서 노루 한마리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우리들을 쳐다봅니다. 와이프는 멀리있는 노루를 못봤는데요, 그렇기에 자세히 봐야만 혹은 가까이 가야만(도망을 치니...) 알아볼수가 있습니다.

 

 

 

그놈인지 딴놈인지 모를 노루 한마리... 역시나 도망치지 않고 호기심어린 눈빛으로 계속 쳐다보더라는...

 

 

 

 

그렇게 비밀의 숲 곶자왈을 벗어납니다.

 

 

 

 

마지막엔 평탄한 길이 이어지고, 그 끝에 녹차밭이 보입니다.

 

 

 

 

 

이 녹차밭이 오늘의 종착지... 뒷편에 보이는 건물이, 오설록 티뮤지엄...

 

 

 

 

사진 몇장 찍고 오설록 티뮤지엄으로 향했습니다.

 

 

2020/02/28 - [제주도 올레길 투어 한달살기/올레길 스물째날] - ▶제주도 갈만한곳 관광지 추천 언제나 인산인해 오설록 티뮤지엄

 

 

 

 

그런 다음 식사하러 유리의성쪽으로 향했구요.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리뷰를 참고하시면 되겠네요.

 

 

2020/03/01 - [제주도 올레길 투어 한달살기/올레길 스물째날] - ▶조미료를 쓰지 않는 건강식 제주 올레길 14-1코스 한식뷔페 탐라반상

 

 

 

 

이렇게 오늘 하루 제주도 올레길 14-1코스를 끝마쳤습니다. 다른건 모르겠고, 곶자왈에서 마주친 노루는 오랫동안 잊을 수 없지 싶습니다. 더불어 녹차밭 또한...

 

말씀드린대로 다른 올레길 코스보다는 비교적 짧은 구간인데다 걷기 편한 길도 많아서 보통 사람이라도 충분히 걸을만한 올레길입니다. 짧으면서도 특별한 올레길 원하신다면, 이 14-1코스 추천해봅니다.

 

 

 

 

아래는 제주 올레길 전 구간을 정리한 지도이니, 올레길 투어에 관심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2019/08/22 - [제주도 올레길 투어 한달살기/준비] - ▶제주 올레길 코스 지도 제주도 올레길 코스 추천

 

 

 

 

그러면 안전한 올레길 투어되시고, 좋은 추억 많이 남기는 제주여행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