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려니 오름 한라산 둘레길 예약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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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달살기/제주여행 한달살기 스물째날

사려니 오름 한라산 둘레길 예약은 필수

예약은 필수 사려니 오름 한라산 둘레길

 

제주 한달살기 스물째날... 오늘은 이번 여행길 마지막으로 남은 한라산 둘레길을 돌아봤습니다. 사려니 오름길... 사려니 오름 숲길은 현재 조금 복잡하게 얽혀있는 상황이여서 두번에 나누어서 걸을 수 밖에 없었는데요, 오늘은 사려니 오름을  중심으로 한 둘레길로 걸었습니다. 빠른 걸음으로 두시간 정도 걸렸는데, 길도 좋고 숲도 좋고 볼거리도 많아서 추천하는 한라산 둘레길...

 

 

 

 

사려니 숲길이 시작되는 제주 시험림을 가다가보면, 지난번 한라산 둘레길 수악길을 걸을때 마지막으로 본 지점을 지나게 됩니다. 그러니까, 수악길의 마지막이 어찌보면 여기 사려니오름 둘레길의 시작점이라고 봐도 무방하다는 의미겠습니다.

 

2020/08/18 - [제주도 오름 한라산 여행 한달살기/제주 여행 열셋째날] - 걷기 좋은 산책로 한라산 둘레길 수악길

 

거길 지나니 우리를 반겨주는 노루... 열심히 다니다보면 제주도에서 노루 만나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시험림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구요,

 

그 옆쪽길로 천천히 걸어올라갑니다.

 

그러면 입산통제소 같은게 나오는데, 여기서 예약확인을 해야만 사려니오름길을 걸을 수가 있습니다. 맨 아래 사진은 예약 확인을 하고 받은 일종의 통행증(?)... 나오면서 반납해야하는... 참고로 사려니오름 숲길의 예약은 '한라산 둘레길' 홈페이지를 통해서 해야만 합니다.

 

사려니오름 둘레길 지도... 저희는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6번을 제외하고 모든 구간을 걸어서 돌아봤습니다. 반 시계방향으로... 그러니까, 1,2,3,4,삼나무전시림, 다시4, 왼쪽으로 5,6,7 순으로...

 

걸어서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이곳 사려니오름 둘레길은 삼나무가 상당히 멋지게 자란 곳이 많더군요. 지도에도 있듯이 삼나무전시림이라는 장소까지 있는 곳으로, 삼나무가 어찌보면 포인트이겠습니다. 물론, 제주도 전체에 어디든 삼나무가 많긴 합니다만...

 

조금 걸어들어가면 멀동남오름 탐방데크라는게 오른쪽에 나옵니다. 안 걸어볼수가 없죠... 어차피 진행방향으로 빠져나오는 길이니, 걱정없이 들어가면 됩니다.

 

조금은 가파른 데크를 올라...

 

전망대쪽으로 향합니다.

 

전망데크...

 

경치가 확실히 좋습니다. 바다와 숲 그리고 간간이 보이는 건물들, 거기에 한라산까지...

 

진행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데크가 꽤나 길어서 걷기 좋습니다. 조금 미끄럽다는게 단점...

 

다시 삼나무숲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중간중간 이정표와 지도가 있어서 길을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무엇보다 길이 넓찍넓찍해서 좋았구요.

 

걷기 좋은 길... 지금까지 걸었던 한라산 둘레길 중에선 가장 길이 좋습니다. 따로 관리하는 곳이여서 그렇겠지만... 한라산 둘레길이 처음이거나 걷기 좋은 길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여기 사려니오름길 추천해봅니다.

 

복수초갈림길에서 삼나무전시림쪽으로...

 

삼나무전시림입니다. 제주도에서 가장 오래된 삼나무 숲... 일제시대때 들어온 것이라고 하는데요, 아마 뭔가 목적이 있었겠죠... 그들에게...

 

쭉쭉 뻗은 삼나무가 기분을 좋게 합니다. 제주에서 제일 오래된 삼나무숲이여서 그런지 지금까지 봐왔던 삼나무보다는 확실히 큰 듯...

 

삼나무전시림을 빠져나와서 사려니오름쪽으로 향했습니다.

 

사려니오름으로 오르는 입구와 초입의 가파른 데크...

 

그렇게 꼭대기까지 오른 후, 좁은 등산길을 돌아서 들어가면...

 

사려니오름 정상의 전망대가 나옵니다.

 

제주의 오름이 다 그렇듯이 이곳도 전망과 경치가 좋습니다.

 

반대쪽은 거의 밀림수준...

 

이제 여기서 내려가기만 하면 됩니다. 꽤나 긴 구간을 경사도가 높은 계단길이 이어지는데, 노약자나 무릎이 좋지 않은 분들에게는 힘들수도 있는 구간입니다.

 

중간에 있는 독특하게 생긴 나무... 삼나무 칠형제... 줄기가 묘하게 뻗어 나온...

 

그렇게 입구까지 무사히 도착했네요. 여기서 통행증을 반납하고, 다음 제주여행지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사려니오름 한라산 둘레길...

 

마지막 내려오는 계단을 제외하곤, 웬만한 사람이라면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구간이 대부분입니다. 말씀드린대로 지금까지 걸었던 한라산 둘레길 중에선 가장 길이 좋았으니까요. 일단, 빽빽한 숲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이 너무 좋기에, 숲길 걷고 싶은 분들께 이곳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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