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만두 맛집 진짜 중식만두 천일만두

제주도 만두 맛집 중식 천일만두

 

오늘은 제주 한달살기 일곱째날 맛있게 먹었던 만두집 한곳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제주 서귀포시 서귀동에 위치한 천일만두... 화교인지 중국분인지 연변동포인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중국말을 하는 여성분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만두맛이 제법 괜찮은 중식만두집입니다. 만두외에도 이런저런 독특한 음식들도 취급해서, 한번정도는 제주여행길에 먹어볼만한 식당...

 

 

 

 

제주 천일만두에 도착했습니다. 큰길가여서 찾기 어렵진 않습니다. 평범한 동네식당 느낌... 간판만들때 많이 아낀 느낌...^^

 

특이하게도 둘째 넷째 수요일이 휴무네요.

 

식당 내부도 외부만큼이나 평범합니다. 테이블 대여섯개 정도의 동네식당 분위기...

 

대신 메뉴판은 특이합니다. 우리들이 잘 아는 만두나 볶음밥같은 메뉴도 있지만, 꽃핀가지 어향육채 등등 난생 처음 들어보는 메뉴들도 많으니까요. 중국집에 있는 한식화된 중국음식이 아닌 웬지 진짜 중국음식들로 여겨지는데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하나하나씩 맛보자고 아내와 소근소근 이야기도 나누고 그랬습니다. 어쨌거나 저희들이 주문한 것은, 만두국 볶음밥 부추군만두... 각각 7000원씩, 합 21000원... 적당한 가격이라고 봅니다.

 

잠시 기다리면 차려지는 한상... 비주얼이 이국적이면서도 친근한, 묘한 느낌...

 

먼저 이곳 천일만두의 시그니처라는 부추군만두...

 

한쪽면은 바싹하고 한쪽면은 부드러운, 아주 잘 구워진 만두입니다.

 

한입 베어물면 육즙이 줄줄 흐르구요,

 

이름 그대로 부추가 많이 든 만두입니다.

 

부추외에 새우와 고기도 들어있는데, 상당히 알찬 만두였습니다. 미세하게 느껴지는 중국식 맛과 향이 있는데, 과하지 않아서 거북한 정도는 아닙니다. 오히려 그래서 더 특별하고 맛있었던...

 

다음은 호기심에 시킨 볶음밥...

 

햄을 많이 썰어 넣은 볶음밥입니다. 햄과 당근과 양파와 계란이 뒤섞인... 그러고보니, 짜장만 추가하면 중국집 볶음밥과 거의 같네요.

 

짭쪼름한 맛이 강해서, 웬지 만두랑 어울리는 맛... 함께 주문한 만두국이랑도 어울렸고... 그런 의미에서 오늘 주문은 성공입니다.

 

마지막으로 만두국...

 

가게 상호에 만두라는 이름이 붙어서 웬지 만두종류를 많이 주문해야할 것 같아서 시킨건데, 이것도 맛나네요.

 

다른 음식들과 마찬가지로 묘하게 우리나라 만두국과는 다른 향과 맛이 있는데, 그게 어찌보면 더 매력적으로 작용을 하는것 같습니다.

 

만두속이 부추만두와는 다릅니다. 모양도 다르고...

 

세가지 음식의 밸런스와 궁합이 잘 맞습니다. 특히나 오늘은 한라산 둘레길을 20킬로미터 이상 걸은 후여서, 더 맛있게 먹은지도 모르겠지만...

 

그렇게 깔끔하게 그릇을 비우고, 제주도 한달살기 일곱째날 일과를 마칩니다.

 

 

제주 천일만두...

 

우리들이 자주 접하는 음식이여서 친근하구요, 맛과 향에서 묘한 특별함이 있어서 더욱 맛있게 먹은 음식들입니다. 만두 좋아하신다면 제주여행길 한번 가보시길 권해드리고, 다른 메뉴들도 기회가 된다면 먹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저 또한 다음엔 또다른 메뉴를 도전해보고 싶은 식당이니... 제주여행길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