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붕어낚시 포인트 한경면 용수저수지

제주도 붕어낚시 포인트 용수저수지

 

오늘은 제주도에서 붕어낚시를 잠시 즐겨봤습니다. 낚시를 시작한지는 30년이 넘었지만 거의 초보에 가까운 수준이여서 자랑할만한 것은 안되지만, 어쨌거나 붕어 얼굴도 보고 재미난 시간이였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밤낚시도 도전해볼 계획...

 

 

 

 

예전부터 제주도에서도 붕어낚시와 배스낚시를 즐겨볼까 생각을 자주 했었습니다만, 이날 드디어 실행에 옮겼습니다. 어쨌거나, 그런 생각을 가지고 방문한 용수저수지...

 

일요일이여서 그런지 붕어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제법 보였습니다. 제주도분들은 바다낚시만 즐길줄 알았는데, 은근히 붕어낚시하는 분들도 있는 모양입니다. 아니면, 저처럼 육지에서 여행을 왔거나, 혹은 육지에서 제주도로 이전한 분이던가... 여하튼, 좋아보이는 자리는 이미 사람들로 꽉 찬 상태여서, 좀 외진곳 거기다가 맞바람까지 정통으로 맞는 위치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한마리만 잡자는 심정으로...

 

바로 건너편에서 릴낚시를 하던 분... 제주도분처럼 보이던데, 짬짬히 배스루어도 하고 그러더군요.

 

아내가 편 낚시대 두대... 저희부부는 바닥에 꽂는 받침대밖에 없어서 낚시대 설치하는게 힘들었습니다. 어쨌거나, 돌로 고정을 시키고 어찌어찌 낚시대는 폈네요. 조만간, 받침틀 하나씩 사야겠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낚시를 하고 있으니, 배스낚시 하는 분들도 몇몇 지나갑니다. 저희 바로 옆에서 30센티 조금 넘는 배스를 건져내버리는... 배스가 상당히 많은 저수지인 모양인데, 재미나게도 붕어도 많아 보입니다. 여하튼, 30센티 넘는 배스를 보니 배스낚시도 도전해보고 싶던데, 이번 제주 한달살기가 끝나기 전에 배스낚시도 도전해보겠습니다.

 

그렇게 오랜만에 물가에 앉아서 찌를 보니, 그냥 힐링이 됩니다. 한마리만 잡자는 생각에 낚시대를 던져넣긴 했습니다만, 그게 쉽진 않았구요. 뭔가 계속 찌를 건드리기는 하는데, 확 무는 입질은 없는... 잔챙인데, 붕언지 뭔지 모르겠다 생각하는 순간...

 

와이프가 작은 붕어 한마리 건져냅니다. 잔챙이들이 자꾸 건든다고 하길래, 그럴때 확 잡아채라고 코치를 했더니만, 결국엔 교통사고로 한마리... 뜻하지 않은 피를 보는 낚시를 했습니다만, 뜻한대로 붕어 한마리 봤으니 만족합니다. 이런 잔챙이 들이 분명히 많은 것으로 보이니, 분명히 큰놈도 확실히 많을 거라고 봅니다. 밤낚시 도전하면 분명히...

 

제주도 붕어낚시 포인트 용수저수지...

말씀드린대로 낮시간의 허접한 짬낚시였지만, 확실히 붕어는 확인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시간나는데로 제주도에 있는 다른 붕어낚시 포인트까지 짬낚시를 즐겨보고, 마음에 드는 곳에서 밤낚시까지도 도전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러면, 분명히 월척 한마리는 낚을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큰... 제주도에서 붕어낚시 도전할 분들,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