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영아리 오름 가는길 소요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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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달살기/제주여행 한달살기 열째날

물영아리 오름 가는길 소요시간

물영아리 오름 가는길 그리고 소요시간

 

오늘은 제주를 대표하는 오름 중 하나인 물영아리 오름을 다녀왔습니다.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물영아리 오름은 오름 정상부 분화구에 자리잡은 습지가 특징인 곳으로, 2007년 람사르습지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는 곳입니다. 정상부의 습지뿐만 아니라 주변 풍광이나 삼나무숲을 걷는 구간도 좋아서, 제주의 가볼만한 오름 추천할만한 오름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물영아리 오름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이날 운무가 굉장히 심해서 운전하기도 힘든 상황... 어쨌건, 그렇게 도착한 물영아리 오름 주차장입니다.

 

조금 옆쪽에 있는 탐방안내소에서 시작한다고 보면 됩니다. 지도도 사진으로 남겼는데요, 저희는 물영아리 오름 입구에서 가파른 계단길을 올라 물영아리 오름 습지를 돌아보고, 능선길을 따라서 오른쪽 전망대 방향으로 돌아서 내려왔습니다. 그렇게 걸린 소요시간 약 1시간 10분... 저희는 걸음도 빠른 편이고 오르막도 잘 오르는 편이여서 이만큼의 시간이 걸렸지만, 이 시간보다 30분 이상은 더 걸린다 생각을 하고 계획을 짜시는게 편합니다. 특히나, 계단오르기에 자신없는 분이라면 더욱 더...

 

물영아리 오름길이 시작됩니다.

 

가장 먼저 소떼들이 반겨주네요. 소들을 풀어놓고 기르는 초지를 오른쪽에 두고 길을 따라 걸어들어갑니다.

 

원래 이 위치에서 물영아리 오름이 보이지만, 말씀드린대로 저희들이 갔을적엔 운무가 심해 시야가 많이 가리더라는...

 

삼나무숲을 걸어 들어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돌아나올때는 오른쪽편길로 나오게 됩니다. 반대로 설명하면, 오른쪽으로 가셔도 물영아리 오름 정상까지 갈수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그쪽이 능선길...

 

삼나무가 쭉쭉 뻗은 숲에 난 가파른 계단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이런 상황을 잘 모르고 이곳 물영아리 오름을 찾으신 분들은 순간적으로 당황할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구간이 제법 기니까요. 평상시 운동부족인 분이라면, 상당히 힘들수도 있는 구간입니다.

 

그렇게 꼭대기에 도착했습니다. 능선길 방향은 돌아서 나올때 지나갈 곳...

 

분화구가 있는 곳까지는 내리막입니다. 굉장히 긴 구간을 올랐다가 다시 내려가니, 웬지 손해보는 느낌...

 

물영아리 오름 분화구에 자리잡은 습지입니다. 가서보면 아시겠지만, 분화구가 굉장히 이쁩니다.

 

물영아리 오름 습지에 관한 설명판... 여기가 해발 500미터가 넘네요.

 

주변을 잠시 돌아봅니다. 산 정상에 이런 이쁜 습지가 자리잡고 있다니... 그건 그렇고, 제주 오름중에서 이렇게 분화구 안까지 들어가서 돌아볼 수 있는 곳이 얼마나 될까 싶습니다.

 

그렇게 습지를 잠시 돌아보고, 다시 주차장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말씀드린대로 돌아서 나가는 길은 능선길쪽으로...

 

이쪽도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서 걷기 좋고, 숲이 깊어서 기분까지 좋네요. 아주 가파른 길은 아니여서, 올라올때 이쪽길로 올라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습니다. 다만, 길이 훨씬 길어서 시간은 많이 걸릴듯...

 

내려와서 삼나무길을 지납니다.

 

그러다보면 지도에서 보았던 전망대에 도착...

 

운무가 심해서 전망이 그다지 좋진 않았지만, 맑은 날 왔더라면 멋진 경치 구경은 덤으로 했을 것 같습니다.

 

전망대를 지나 다시 삼나무숲...

 

그렇게 걷다보면, 물영아리 입구의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이곳 벤치에 잠시 앉아서, 목장의 소들도 구경하고...

 

마지막으로 돌아서 나오며 찍은 물영아리 오름 사진입니다. 들어올적에는 운무가 심해서 보이지 않았던 오름이, 나올땐 이렇게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네요.

 

제주 물영아리 오름...

일단, 람사르습지라는 타이틀 때문에라도 한번은 가볼만한 제주의 오름이 아닐까 싶습니다. 거기에, 삼나무숲을 걷는 구간도 좋고, 사람에 따라서는 아주 힘들수 있는 가파른 계단도 묘한(?) 추억을 만들어주는, 여하튼 언제고 한번은 가볼만한 오름이겠습니다. 제주여행길 오름가실 분, 이곳 물영아리 오름은 어떨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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