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이 추천하는 서귀포 올레시장 맛집 금복식당 보리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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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달살기/제주여행 한달살기 스물여섯째날

현지인이 추천하는 서귀포 올레시장 맛집 금복식당 보리밥

현지인 추천 서귀포 올레시장 맛집 금복식당 보리밥

 

오늘은 하루 쉬기로 했습니다. 이것저것 맛난 것만 찾아서 먹으며... 어제, 관음사로 한라산을 올랐기 때문에 하루는 쉬어도 되는 날... 그러고보니, 이제 제주도 한달살기도 몇일 남지가 않았네요. 어쨌거나, 오늘의 첫끼니로 먹은 서귀포 올레시장 맛집 한군데 소개해드립니다. 금복식당 보리밥...

 

 

 

 

서귀포 올레시장 금복식당에 도착했습니다. 시장 골목길 안쪽에 입구가 있고, 그 입구에서 조금 더 들어가야 출입문이 나오는 곳... 굉장히 비밀스레 숨겨진 느낌으로, 단골이 아니라면 찾기 어려울수도 있는 곳이겠습니다. 가는 과정과 위치도 재미났던 식당... 이건 여담입니다만, 지난번엔 제주 동문시장에 있는 금복식당도 소개해드린 기억이 있는데, 제주에서는 가장 유명하고 큰 시장에 같은 이름의 식당의 있다는 것도 재미난 사실입니다.

 

2020/09/06 - [제주도 오름 한라산 여행 한달살기/제주 여행 열여섯째날] - 제주도 노포 식당 50년전통 금복국수 고기국수 돔베고기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만 영업... 점심 장사만 한다는 의미... 일요일은 휴무네요.

 

가게 내부입니다. 거실이 아주 큰 가정집 느낌... 여든은 되어 보이는 나이 많은 할머니 두분이서 운영중이시던데, 가게도 그렇고 주방도 그렇고 모두 아주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입니다. 웬지 믿음이 가는 분위기의 식당...

 

가장 놀라운 것은, 이곳에서 취급하고 있는 메뉴의 가격... 3천원... 3천원짜리 보리밥이 이곳 서귀포 올레시장 금복식당의 유일한 메뉴입니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의 밥집이 아닐까 싶습니다.

 

할머니가 운영하는 곳이여서, 밥상은 셀프로 옮겨야 합니다.

 

그렇게 받아본 3천원짜리 보리밥 한상... 그냥 대충 봐도 3천원 이상의 차림으로 느껴집니다. 대충 담은 찬이 아닌 정성껏 담아낸 찬들도 인상적이고...

 

그냥 막 부쳐도 될 계란후라이를 깻잎까지 얹여서 부쳐내었습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나물들을 얹인 보리밥에다가...

 

깔끔한 찬들이 식욕을 부추깁니다. 콩입이지 싶은데, 어쨌건 쌈도 아주 맛있었는데요, 여하튼 너무 깔끔한 느낌의 한상입니다.

 

슥슥 비벼서 한술 뜨면, 꿀맛이구요.

 

묘한 맛의 백김치 비슷한 찬도 얹여 먹으면 역시 꿀맛...

 

콩입처럼 보이는 쌈에도 한쌈...

 

진짜 백김치에도 한 숟가락... 어떻게 먹든 맛있고 깔끔합니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양이 조금 적다는 것... 아마도, 이곳 단골들인 아주머니들의 식사량에 맞춘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나오면 잔반이나 남는 음식이 거의 없기에 이렇게 차려낸 것일수도 있겠구요. 어쨌거나,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깔끔하다는 것이 이곳 서귀포 올레시장 금복식당의 최고의 장점입니다.

 

아주 저렴한 가격에 맛있고 깔끔한 식사 원하신다면 이곳 금복식당 추천합니다.

 

서귀포 올레시장엔 워낙에나 먹거리가 많아서 이것저것 많이 맛봐야하는데, 그렇기에 어찌보면 이곳 금복식당의 밥량이 적당할수도 있겠습니다. 이렇게 이것부터 먹고 다른것을 또 먹어도 되고, 반대로 다른 것을 에피타이저로 먹고 이곳 식당에서 마무리로 식사를 해도 되니까요. 어쨌거나 중요한 것은 아주아주 착한 가격에 아주아주 깔끔한 식사 한끼 할수있다는 것으로, 보리밥 같은 한식 좋아하는 분이라면 올레시장 가실때 꼭 들려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아마, 후회는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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