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3대 해장국 맛집 미풍해장국 본점

제주도 3대 해장국 맛집 미풍해장국 본점

 

제주도 한달살기 마지막 날... 배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날... 새벽 일찍, 아침을 해결한 곳입니다. 일찍 타는 배여서 굳이 아침을 먹을 필요는 없었지만, 그래도 마지막 날이여서 뭔가 해야는 할 것 같아 찾아간 해장국집... 제주 시내에 있는 미풍해장국이라는 곳으로, 속칭 제주도 3대 해장국 맛집 중 한곳입니다. 새벽 5시부터 영업을 하는 곳이니, 제주여행길에 아침식사 필요한 분이라면 가볼만한 곳...

 

 

 

 

제주 미풍해장국 본점입니다. 제주 동문시장과도 가까운 편이여서 접근성도 괜찮은 곳... 새벽 5시에 문을 연다는 것을 알고 정확히 새벽 5시에 맞춰서 갔더니, 영업준비가 안되어 있더라는... 그래서 20분쯤 뒤에 다시 가봤습니다. 그랬더니 간판불도 켜져있고, 다른 손님들도 자리를 잡고있고 그러더군요. 새벽 5시에 문을 열지만 너무 일찍 가진 마시구요, 5시 30분쯔음 가면 대기시간도 줄어들고해서 오히려 효율적이겠습니다. 참고하시길...

 

제주도 미풍 해장국 영업시간입니다. 새벽 5시에 열어서 오후 3시에 문을 닫는... 일찍 열고, 일찍 닫네요.

 

주차장 이용방법... 낮에 오실분들은 참고하셔야 하겠습니다.

 

식당 내부... 새벽임에도 제법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놀랐습니다. 동네에 하나씩은 있는 아주 오래된 식당 느낌... 

 

이곳 제주 미풍해장국의 메뉴판과 가격표입니다. 주류를 제외하곤, 9천원짜리 해장국이 메뉴의 전부입니다. 사진엔 없습니다만, 수육도 있었던 것 같네요.

 

먼저 부추김치와 깍뚜기부터 서빙이 됩니다. 서빙하는 아주머니는 혼자였는데, 굉장히 바쁘더라는... 새벽부터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는 식당이여서... 깍뚜기가 독특한데, 국물이 많은 물깍뚜기입니다. 1인당 하나씩...

 

꽤나 한참을 기다려 받아 본, 미풍해장국...

첫 손님인데다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린 상태여서 제법 기다려야했습니다.

 

커다란 선지가 눈에 가장 들어옵니다만, 기본적으로 다른 해장국 맛집인 은희네해장국과 비슷한 형태입니다.

 

제주 해장국 맛집 은희네 해장국 본점 소고기해장국

고추기름과 대파를 기본으로 한 양념장부터 닮았고,

 

선지와 편으로 썰어낸 소고기도 닮았습니다.

 

콩나물과 배추우거지 그리고 당면까지 싹 닮았네요. 아마도, 제주도 해장국의 기본이 이런 형태인 모양입니다. 두 식당이 닮은 이유겠지요.

 

마늘 다대기를 풀어서 휘휘 저은 다음...

 

먹기 시작했습니다. 맛도 은희네 해장국과 많이 닮았습니다. 은희네 해장국과 닮았으면서도 묘하게 다른 느낌...

 

기본적으로 이런 형태의 해장국을 좋아라하는지라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은희네 해장국 좋아하신다면, 경험삼아 이곳도 가보시는게...

 

그렇게 새벽부터 찐한 해장국 한그릇으로 오랜 제주여행의 마무리를 짓네요.

 

제주 미풍해장국...

 

은희네 해장국과 비슷해서 놀랐습니다만, 맛도 그만큼 괜찮습니다. 다만, 9천원의 가격에 비해서는 양이 조금은 적은 편이고, 특히나 은희네 해장국과 비교한다면 그런 단점이 더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같은 가격에 비슷한 맛이라면, 은희네 해장국에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으니까요. 여하튼, 은희네 해장국보다는 연식면에선 더 오래되보여서 그 부분은 인상적인데요, 해장국 좋아하신다면 특히나 새벽에 아침식사가 필요한 분이라면 추천해봅니다. 제주 여행길 참고하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