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추천 제주도 맛집 올레길 7코스에서 만나는 몰질식육식당 짬뽕

백종원 제주도 맛집 추천 올레길 7코스 몰질식육식당 짬뽕

 

 

 

이번에 다녀온 제주도 한달살기 기간 중 먹었던 짬뽕맛집 중 하나입니다.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에 있는 몰질식육식당...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 짬뽕맛집으로 소개를 한 곳으로, 제주 올레길 7코스 구간과 가깝기에 올레길 7코스를 탐방하는 분이라면, 가볼만한 맛집이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올레길 7코스를 걷다가 점심식사하러 들어간 곳...

 

 

 

 

제주 몰질식육식당입니다. 외관과 이름부터 상당히 특이하지요. 가게 이름에는 식육식당이라 되어 있고, 바깥에 붙여진 글씨에는 식당이름과 어울리지 않게 복지리 한중식 매운탕 등의 기괴한(?) 음식들이 나열되어 있고, 실질적으로는 짬뽕맛집이고...

 

 

 

백종원의 3대천왕 몰질식육식당...

 

 

 

제주 고메위크에서도 맛집으로 소개가 되었네요. 고메위크 맛집도 여행길 참고할만한 목록이니, 관심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오전 10시 30분에서 오후 3시까지 영업... 매주 일요일은 휴무... 먹기 그다지 쉬운 곳은 아닙니다.

 

 

 

식당이름인 몰질에서 몰은 '말' 을 의미하고, 질은 '길' 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말길식당... 아마도, 동네이름과 관계되어 만들어진 듯...

 

 

 

식당 내부는 평범하구요, 사진에는 없지만 입구 오른쪽 편으로는 좌식으로 된 방도 있습니다.

 

 

메뉴판과 가격표... 굉장히 심플합니다. 더군다나 이곳은 짬뽕맛집으로 이름을 오르내리기에 고민할 필요도 없는 곳... 짬뽕 두그릇 주문했습니다.

 

 

 

조금 기다리면 나오는 한상...

 

 

 

이곳 몰질식육식당의 짬뽕은 양배추가 많다는 것이 가장 먼저 눈에 띄이는 특징입니다. 개인적으로 짬뽕에 양배추 넣는 것 극도로 싫어 하는데, 묘하게 이곳 짬뽕맛은 양배추랑 어울리더군요. 그 이유를 설명하긴 어렵지만, 양배추의 달큰한 맛과 이곳만의 짬뽕국물맛이 묘하게 어울려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 같습니다.

 

 

 

그 다음 눈에 들어오는 것이 길쭉하게 썰어 낸 돼지고기... 양도 푸짐하고 질도 좋은데다 식감까지 괜찮아서, 이곳 짬뽕맛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입니다. 돼지고기에서 나오는 풍미도 짬뽕국물맛에 많이 배여서, 더 맛나게 하는 요소... 식육식당답게(?) 고기맛이 아주 좋습니다.

 

 

 

국물맛은 우리들이 일반적으로 먹어왔던 국물맛과 사뭇 다릅니다. 짬뽕국물하면 떠오르는 고추기름의 매콤한 맛과 은은히 풍기는 불향은 전혀 없기에... 오히려 구수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실런진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중요한 것은, 짬뽕국물 같지 않은데, 맛있다는 점... 꽤나 묵직한 맛도 느껴져, 그냥 맹물을 사용한 국물맛은 아닙니다.

 

 

 

평범한 비주얼... 혹은, 어찌보면 빈약한 비주얼...

 

 

 

돼지고기를 빼면 더욱 그런 비주얼...

 

 

 

하지만 맛은 훌륭했습니다. 매콤하고 불향나는 짬뽕집이라기 보다는, 구수한 맛의 짬뽕집이라는게 어찌보면 함정이지만... 여하튼, 맛납니다.

 

 

 

제주 몰질식육식당...

 

저희 부부같은 경우는 올레길 7코스를 걷다가 가게 된 곳이지만, 먹방여행 좋아하는 분이라면 일부러라도 가볼만한 짬뽕맛집이라 생각합니다. 워낙 기존의 짬뽕과는 다른 맛이지만, 그렇기에 더 추천하고픈 생각도 드네요. 특이한 맛이여서 호불호가 나뉠수도 있겠지만, 전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래는 이번 제주 한달살기를 하면서 먹었던 식당들 중에서 추천할만한 곳, 몇 곳... 참고하시구요.

 

 

2019/12/04 - [제주도 올레길 투어 한달살기/올레길투어 일곱째날] - ▶서귀포 올레시장 맛집 강정통닭 제주 마농통닭

 

 

2019/11/18 - [제주도 올레길 투어 한달살기/올레길투어 다섯째날] - ▶수요미식회에서 추천한 제주 올레길 맛집 춘자멸치국수

 

 

 

그러면 맛난 제주먹거리 많이들 드시고, 재미나고 알찬 제주여행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