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비용 한달살기 17일째와 제주 올레 13코스

제주도 여행 비용 한달살기 정리

 

 

 

오늘은 이번 제주도 한달살기 17일째의 일과와 쓴 경비를 정리하겠습니다. 이날도 역시 제주 올레길 한 구간인 13코스를 돌았는데요, 이젠 제주라는 섬의 풍광이 눈에 많이 익어갑니다. 매일매일 내일 걷게 될 올레길이 어떨런지 생각해보는 것도 이번 여행의 즐거움으로, 다른 분들도 언제 기회가 되면 제주 여행길에 올레길 완주 한번 도전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언제나처럼 일과 시작전 몸무게 체크... 85.6킬로그램... 어제보다 600그램이나 빠진... 어제 저녁에 웬지 오늘 아침 몸무게가 많이 줄어들 것 같은 예감이 들었는데, 그게 적중했네요. 하루하루 다음날 몸무게가 어떻게 변할지 예상을 벗어나는 경우도 많다는게 이번 다이어트의 특징인데, 중요한 것은 매일매일 나름 최선을 다한다는 것... 일희일비하지 않고... 조만간 목표인 84킬로그램대가 되지 싶습니다.

 

 

오늘은 말씀드린대로 올레길 13코스를 돌았습니다. 16킬로미터 정도를 3시간 30분이 안 걸릴 속도로 걸었으니, 걷기엔 무척 좋은 구간... 대신, 그다지 볼만한 볼거리는 없었습니다. 가장 마지막에 있는 저지오름 정도가 유일한 볼거리...

 

 

2020/02/10 - [제주도 올레길 투어 한달살기/올레길 열일곱째날] - ▶제주도 올레길 13코스 걷기 좋은 길 제주 올레 13코스

 

 

 

 

올레길 13코스를 거의 마치고 점심식사를 한 곳입니다. 9900원짜리 정식을 주문하면, 갈치구이와 고등어조림 그리고 성게미역국까지 먹을 수 있는 식당으로, 가성비가 나름 괜찮습니다. 아주 훌륭한 맛집이라기 보다는, 가성비 좋은 동네 밥집 동네 식당... 올레길 13코스 걸으시면, 혹은 저지오름 가시면 한번 가보시길...

 

 

2020/02/08 - [제주도 올레길 투어 한달살기/올레길 열일곱째날] - ▶저지오름 맛집 제주 올레길 13코스 가성비 좋은 식당 뚱보아저씨

 

 

 

 

그 식당에서도 밥의 1/3을 아내에게 양보(?)하는 어마어마한 자제력을 선보였습니다. 다른 사람이라면 공기밥을 추가할만한 그런 상황임에도, 이번 제주 한달살기 기간동안 꼭 84킬로그램대를 만들고 유지하겠다는 집념이 담긴 결정이랄까... 요샌 식당에서 밥을 먹을때, 이렇게 꼭 덜어내고 식사를 시작합니다. 다시 가져오는 한이 있더라도, 일단은 덜어내는...

 

 

 

 

그렇게 집으로 돌아와, 파티를 했습니다. 웬 파티냐 하시겠지만, 85킬로그램대로 접어든 축하파티랄까... 그래서, 냉동실에 아껴두었던 오메기떡 하나를 조심스레 꺼내봅니다. 순간적으로 두개 다 먹을까 하다가, 그러면 너무 과식이고 과소비라는 생각에 참아봅니다. 점심식사할때 공기밥 1/3은 왜 아내에게 양보했냐고 반문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식사는 식사이고 파티는 파티이니...

 

 

 

냉장고에 있는 사과도 하나 꺼내 사이좋게 나누어 먹었습니다. 내일은 유일하게 남은 난이도 '상'인 추자도 올레길이 기다리고 있기에, 체력관리차... 하나 남은 오메기떡은 내일 추자도에서 돌아와 먹어야겠습니다. 내일은 아마 오메기떡 하나 저녁에 먹어도 살은 찌지 않을 듯... 그 결과는 모레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렇게 오늘 쓴 경비...

 

버스비 2300원

주유비 54000원

뚱보아저씨 19800원    그리고 어제까지 쓴 금액과 합하면, 제주도 여행 한달살기 17일째까지 쓴 전체금액은 1356880원입니다.

 

 

 

아래는 전날까지 제주여행을 정리한 글이니, 관심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020/02/06 - [제주도 올레길 투어 한달살기/올레길 열여섯째날] - ▶절반을 넘어선 제주 한달살기 비용 십육일째

 

 

그러면 좋은 추억 많이 남기는 제주여행되시고, 안전한 제주도 한달살기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