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경비
오늘로서 제주도 한달살기 19일째입니다. 어저께 제주에 온 것 같은데, 벌써 20일이나 지났네요. 그 사이 제주 올레길도 거의 스무군데 가까이 돌았고, 그에 따라 몸무게도 6킬로그램 이상 빠진 상태입니다. 어쨌거나, 제주의 풍광도 즐기면서 겸사겸사 다이어트도 하는 특별한 여행이기에 일석이조의 재미가 있습니다.
역시, 아침에 일어나서 몸무게부터 재어봅니다. 어제, 추자도를 돌면서 꽤나 힘들었는지 하루 사이에 1킬로그램이나 빠졌네요. 거의 그 정도는 빠질거라 예상했지만, 실제 저울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는... 여행을 시작하면서 계획했던 몸무게인 85킬로그램 이하, 그러니까 84킬로그램대에 안전하게 접어들었습니다. 일단은 목표를 달성했구요, 이 몸무게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계속 여행을 이어나가겠습니다. 조금 무리를 하면, 3킬로 정도 더 감량할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굳이 그렇게까진 하지 않으려구요. 나이가 있어서, 살을 너무 빼면 그다지 비주얼이 좋진 않을 것 같아서...
오늘은 제주도 올레길 14코스를 돌았습니다. 올레길이 눈에 익은 것인지 아니면 원래 그런 것인지, 뒤로 갈수록 그다지 아름다운 경관이 많이 보이는 것 같진 않습니다. 대신, 걷기는 훨씬 편해져서 거리에 비해 시간은 많이 단축되는 느낌... 올레길 14코스는 금빛 모래 해변을 두군데나 지난다는게 특징으로, 굳이 올레길 전체를 돌아볼 필요는 없겠고, 금릉해수욕장과 협재해변만 돌아보셔도 나쁠것 같진 않습니다.
2020/02/24 - [제주도 올레길 투어 한달살기/올레길 열아홉째날] - ▶금릉해수욕장 협재해변 그리고 제주도 올레길 14코스
그렇게 올레길 투어를 마치고 식사를 한 곳... 제주에서는 나름 유명한 중국집으로 여행객들도 많이 찾는 맛집입니다. 멀리서 일부러 찾아갈 필요야 없겠지만, 여행길 근처 지날일이 있으시면 한번 가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으실겁니다.
2020/02/22 - [제주도 올레길 투어 한달살기/올레길 열아홉째날] - ▶화교가 운영하는 제주도 중국집 맛집 추천 제주 올레길 14코스 보영반점
어제 말씀드렸듯이, 이제부터 식사할때 아내에게 양보하는 일은 끝... 그 처음이 위에 소개해드린 중국집입니다. 그간 제가 밥 한숟가락씩 먹기전에 아내에게 보태줬더니, 이젠 그게 습관이 되어 많이 섭섭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메뉴 하나를 곱배기로 시키더라는... 그리고 자기 음식은 뺏어 먹지 말라는 엄포까지...^^
어쨌거나, 오랜만에 정량의 식사를 한데다, 와이프의 음식까지 덤으로 한젓가락 먹었더니, 배가 엄청 부르더군요. 그간, 위도 많이 줄은 듯... 방심하지 않고, 이런 상태로 계속 유지해서, 83-4킬로그램을 유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쨌건, 이제부터 식사 양보는 없음...
그렇게 오늘 하루 쓴 경비...
버스비 2300원
보영반점 17500원... 그리고 어제까지 쓴 금액을 모두 합하면, 1449280원입니다. 과연 한달살기 200만원 이내로 가능할런진...
참고로 아래는 어제까지 제주 한달살기를 정리한 글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2020/02/20 - [제주도 올레길 투어 한달살기/올레길 열여덟째날] - ▶제주도에서 한달살기 열여덟째날 경비 정리
그러면 재미나고 좋은 추억 많이 남기는 제주 한달살기 되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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