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똥집 튀김 맛집 47년 전통의 제주 보성시장 중앙 닭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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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달살기/제주여행 한달살기 스물아홉째날

닭똥집 튀김 맛집 47년 전통의 제주 보성시장 중앙 닭집

닭똥집 튀김 맛집 제주 보성시장 중앙 닭집

 

근처 감초식당에서 맛있게 순대국 한그릇 먹고서, 닭똥집 튀김 포장해온 곳입니다. 제주 보성시장 중앙 닭집... 제주 보성시장안에는 순대국밥집 외에도 오래된 닭집이 서너군데 있는데요, 항상 나주 닭집만 이용하다가 처음 가본 곳입니다. 일단, 닭똥집 맛은 좋았으니, 다음엔 후라이드나 양념통닭에도 도전해봐야겠습니다.

 

 

 

 

말씀드린대로 중앙 닭집은 보성시장 가장 안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번에 소개해드린 나주닭집 인근... 다만, 나주닭집이 깨끗해 보이는데다 젊은 사람이 운영하고 있다면, 이곳 중앙 닭집은 청결도 면에선 조금 약하고 거의 여든에 가까워 보이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운영하고 있다는게 차이점입니다. 바로 옆에 있는 장원닭집도 할머니가 운영하고 있던데요, 어찌보면 나주닭집 보다는 더 오래된 손맛의 치킨집이지 않겠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처음부터 운영해오던 분들이 지금까지 하고 있는 것일테니까요.

 

2020/08/26 - [제주도 오름 한라산 여행 한달살기/제주 여행 열넷째날] - 제주도 치킨 맛집 다시 찾은 보성시장 나주닭집

 

끓고 있는 기름솥...

 

메뉴판과 가격표입니다. 사진에서도 알수가 있듯이 생닭이나 생오리 등을 팔고 있는 진짜 시장닭집입니다. 옆에 있는 나주닭집이 치킨집으로 완전히 변했다면, 이곳은 예전 시장닭집 모습 그대로... 참고로 저희는 14000원짜리 닭똥집 튀김을 주문했구요, 메뉴판에 쓰여있는대로 닭똥집 1키로그램을 그대로 튀겨서 담아 줍니다.

 

그렇게 포장한 모습...

 

그리고 제주도 한달살기 숙소로 돌아와서 풀러 본 모습... 종이박스에 담긴 것이 확실히 제주 닭집표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이렇게 박스에 담아서 판매하는 것이 오래된 제주닭집들의 특징이니까요. 보성시장 47년 명인이라는 문구도 인생적인데, 닭집 할머니의 경력을 그대로 알수있는 문구입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이는 것이 하얀 떡튀김... 상당히 많은 양이 담겨져 있는데요, 고소한 맛이 좋습니다.

 

양념에 찍어 먹어도 좋은, 은근히 손이 많이 가는 맛... 참고로 양념맛은 요즘 양념처럼 강한 맛이 아니라, 옛날 양념치킨의 달짝한 맛입니다. 오래된 양념치킨의 양념맛...

 

제주 보성시장 중앙닭집의 닭똥집 튀김입니다. 처음엔 색깔이 너무 진해서 기름이 나쁜게 아닌가 싶었지만 먹어보니 그 이유를 알겠더군요. 튀김옷에 뭔가가 첨가되어 이런 색이 나온 것... 완전히 바삭하게 튀겨내여서 고소한 맛을 극대화 시킨것으로 상당히 맛난 닭똥집 튀김입니다. 닭똥집도 큼직큼직하게 썰어 튀겨내여 식감도 강한데요, 그래서 더 맛났습니다.

 

양념에 찍어 먹어도 별미...

 

제주 보성시장 중앙닭집 닭똥집 튀김...

 

그냥 호기심반에 충동 반으로 주문한 음식이지만, 가끔씩 생각이 날 것 같습니다. 제주 여행길이나 제주 한달살기하면서 한번씩은 찾게 될 듯... 닭똥집 좋아하는 분이라면, 제주여행 혹은 제주 한달살기하면서 한번 드셔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근처 순대국밥집에서 한끼 하고, 저녁은 이곳 보성시장 닭튀김이나 닭똥집튀김으로 맥주 한잔 즐긴다면 알찬 하루가 되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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