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달살기 경비 그리고 제주 올레 21코스
오늘로서 제주 1달살기 29일째입니다. 이제 제주 1달살기 하루가 남았구요, 제주 올레길은 전 구간 완주했습니다. 어떻게보면 대단한 무언가를 하나 해낸것 같기도 하고, 또 어떻게보면 아무 생각없이 한달동안 올레길만 걸은 것 같기도 합니다. 어쨌거나, 그 29일째날의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먼저 몸무게... 82.7킬로그램... 100그램 빠졌습니다. 솔직히 더 빠지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몇일 동안 먹었던 디저트의 효과가 이제야 나타나는 듯... 얼마 안되보이는 달달한 디저트라도, 다이어트에는 큰 적이니, 사소하게 생각하지 마시길...
말씀드린대로 오늘 걸었던 올레길 21코스입니다. 마지막이여서 훨씬 가뿐한 기분에 걸었던 올레길... 지미봉이라는 마지막 쯔음 만나는 오름이 하나있는데, 거기서 내려다 보이는 경치가 상당히 좋습니다. 우도와 성산일출봉을 한꺼번에 볼수가 있으니까요. 다만, 이날은 미세먼지가 심각해서, 그다지 화창한 풍경은 아니였던... 혹, 가시게 되면 화창한 날 가보시길...
2020/05/10 - [제주도 올레길 투어 한달살기/올레길 스물아홉째날] - ▶제주도 올레길 21코스 마지막 올레길 하도 종달 구간
그 올레길 끝에서 먹은 식사입니다. 냉모밀과 돈까스를 먹었는데, 상당히 맛나더라는... 식당은 허름하고 그다지 관리가 잘 되 보이진 않았지만, 음식맛은 그것과 별게... 혹, 지미봉이나 올레길 21코스를 걸으실 분들은 참고하실만한 식당...
2020/05/08 - [제주도 올레길 투어 한달살기/올레길 스물아홉째날] - ▶제주 올레길 21코스에서 만나는 제주도 돈가스 맛집 플로우플라워
그리고 돌아와서 한 파티... 내일이면 제주 1달살기가 끝이 나니, 하지 않을 수 없는 파티... 더군다나, 냉장고에는 아직까지 식재료가 많이 남아있으니, 이렇게라도 처리해야할 수 밖에...
몰랐지만, 와이프가 집에서 먹다 남은 당면도 가지고 왔네요. 그래서 매운 소스 하나 사서 어묵이랑 볶았습니다. 이거, 별미더라는...
그리고 언제나 맛나게 먹는, 감자와 양파 볶음... 두 영혼의 동반자가 우리 부부 제주 1달살기 동안 여러차례 많은 즐거움을 주네요. 어쨌거나, 이렇게 감자는 모두 해결했고, 양파는 절반정도 남은 상태... 양파는 다시 집으로 가지고 가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계란... 아래의 사진이 계란 11개의 분량입니다. 이렇게 먹었으니, 내일 아침에는 분명히 몸무게가 다시 올라가지 않을수가 없는 상황이구요. 하지만, 먹을수밖에 없는 이유가, 이렇게 해서도 아직 계란이 8개나 남았기에... 다이어트 한다고 구입한 계란이 결국에는 다이어트에 가장 큰 적이 되어 버렸습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간혹 만나게 되는 역설적인 순간...
그렇게 제주 1달살기 29일째날 쓴 경비는...
플로우플라워 21000원
버스비 2300원
마트 7560원...
그리고 어제까지 쓴 경비와 오늘 경비를 총 합한 제주 1달살기 29일간의 비용은 1826950원입니다.
아래는 제주 1달살기 28일째날의 정리이니, 관심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020/05/06 - [제주도 올레길 투어 한달살기/올레길 스물여덟째날] - ▶제주도 1달살기 비용 정리 후기 28일째 그리고 제주 올레 20코스
그러면 알찬 제주여행되시구요, 좋은 추억 많이 남기는 제주 1달살기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제주도 한달살기 > 제주여행 한달살기 스물아홉째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닭똥집 튀김 맛집 47년 전통의 제주 보성시장 중앙 닭집 (0) | 2020.11.23 |
---|---|
몇년만에 다시 먹은 제주 감초식당 순대국밥 (0) | 2020.11.21 |
비 오는 날 올라 본 제주 저지 오름 (2) | 2020.11.19 |
제주도 올레길 21코스 마지막 올레길 하도 종달 구간 (0) | 2020.05.10 |
제주 올레길 21코스에서 만나는 제주도 돈가스 맛집 플로우플라워 (0) | 2020.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