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달살이 비용 정리
오늘로서 제주도 한달살이 십이일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올레길을 걷다보면 하루하루가 금새 후딱~~~. 오늘은 제주 올레길 10-1코스 가파도 둘레길을 다녀왔는데요, 예전에 한번 다녀온 여행지이지만 워낙에 풍광이 좋아서 다시봐도 좋더라구요. 아직까지 돌아봐야할 올레길이 많이 남았지만, 지금까지는 가파도 올레길이 최고인것 같습니다. 짧고 편안하고 경치 좋고...
언제나처럼 아침에 일어나서 몸무게를 재어봅니다. 오늘은 얼마나 빠졌을까 기대하는 재미가 쏠쏠... 86.6키로그램입니다. 어제보다 200그램 감량... 아마 오메기떡만 안먹었어도 100그램은 더빠졌지 싶은데, 그래도 빠졌으니 다행... 지금부터 하루에 200그램씩만 빠져도 3.6킬로그램이 더 빠지니, 원래 목표인 84킬로그램대를 넘어서 83킬로그램까지도 가능한 수치입니다. 물론, 그렇게까지 무리할 생각은 없지만요...
오늘은 말씀드린대로 가파도를 다녀왔습니다. 어저께 이날 날씨가 좋다는 일기예보를 보고 미리 예약을 했는데, 풍랑이 쎄서 마라도 배편은 모두 취소... 운좋게도 가파도는 갈수가 있어서, 다행히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면 제주도 여행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날씨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날이였습니다. 특히나, 지금처럼 제주도 한달살이와 같은 제법 긴 시간을 제주도에서 보낼 계획을 세우는 사람이라면, 일단 날씨가 좋은 시기에 맞춰서 여행하는게 가장 중요하면서도 기본적인 계획 방법이겠습니다. 혹, 저희 부부처럼 제주도 한달살기하면서 올레길 완주가 목표이신 분은 필히 날씨 좋은 시기로 계획하고 진행하시길 권해드립니다.
2020/01/11 - [제주도 올레길 투어 한달살기/올레길투어 열둘째날] - ▶제주 올레길 가장 좋은곳 가파도 둘레길 10-1 코스
아래는 가파도 여행길에 점심을 먹은 식당입니다. 예전 가파도 여행길에 아주 맛나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다시 다녀왔는데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어찌보면 특별한 차림이 아닐수도 있겠으나, 지금까지 제주도에서 먹은 식사중에선 가성비도 가장 좋고 만족도도 가장 높은 곳입니다. 가파도 가면, 꼭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2020/01/09 - [제주도 올레길 투어 한달살기/올레길투어 열둘째날] - ▶가파도 맛집 가파도올레길에서 만나는 용궁식당 정식
아래는 제가 가파도 용궁식당에서 식사를 하면서, 아내의 밥공기 위에 제 밥 한숟가락 크게 떠서 보태준 증거사진입니다. 용궁정식은 워낙에 반찬이 다양하고 맛있어서 공기밥 두그릇은 기본인데, 보시다시피 밥 반공기로 때웠습니다. 탄수화물이 다이어트의 가장 큰 적이라는 소문이 있어서... 물론, 다른 반찬들을 배가 부를때까지 미친듯이 흡입을 하기는 했지만...^^ 어쨌거나, 이렇게 제가 이번 다이어트에 목숨을 걸고 있다는 사실 다시 되새겨봅니다.
그렇게 오늘 하루 쓴 비용은...
가파도 용궁식당 26000원이 전부입니다.(배요금은 말씀드렸듯이, 이전날 경비에 포함시켰습니다.) 어제까지 쓴 1153620원과 합하면, 제주도 한달살기 12일째까지 총 비용은 1179620원입니다. 잘 하면 원래 계획인 200만원 한도내에서 해결할수도 있을 것 같은...
아래는 어제, 그러니까 제주도 한달살기 11일째날의 후기이니,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2020/01/05 - [제주도 올레길 투어 한달살기/올레길투어 열하루날] - ▶제주 한달살기 경비 후기 11일째날
그러면 재미난 제주도여행되시고, 알찬 제주도 한달살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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