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관음사 등산코스 왕복 5시간 20분 소요 등반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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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달살기/제주여행 한달살기 스물다섯째날

한라산 관음사 등산코스 왕복 5시간 20분 소요 등반코스

한라산 관음사 등산코스 등반코스 왕복 소요시간

 

오늘은 제주 한달살기 스물 다섯째날... 마지막 남은 한라산 등산코스를 다녀왔습니다. 관음사 코스... 이전에 다녀왔던 성판악 코스와 더불어 한라산 백록담을 볼 수 있는 두개의 코스 중 하나로, 성판악보다는 조금은 길이 좋은 편이여서 20분 정도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어쨌거나, 백록담을 볼 수 있는 두개의 코스 중에선 이 구간이 약간은 더 편한 코스라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등산의 시작점이 되는 관음사 주차장입니다. 굉장히 협소한 성판악쪽과는 달리 이곳은 주차할 공간이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다른 설명으로는 성판악쪽이 더 인기있다는 설명도 되겠는데요, 그 이유는 모르겠네요. 이쪽으로 오르는 것이 시간도 짧게 걸리고 주차하기도 편한데, 왜 많은 사람들이 성판악쪽을 찾는 것인지는...

 

등산을 시작합니다.

 

일단, 등산지도부터 확인을 하구요. 성판악코스와 이곳 관음사 코스는 거리와 시간이 거의 비슷하게 걸린다고 등산지도에는 표기되어 있습니다. 성판악코스가 조금 적게 걸리지만, 사라오름을 다녀오는 시간까지 합친다면 거의 비슷한 수준... 참고로 등산지도상 관음사 코스는 주차장에서 관음사까지 약 5시간이 소요된다고 표기되어 있었지만, 저희 부부는 약 5시간 20여분만에 왕복을 했으니, 등산경험이 많고 걸음이 빠른 사람은 충분히 많은 시간 단축해서 다녀올 수 있는 코스이기도 하겠습니다.

 

진짜 한라산 등산 시작...

 

초입은 걷기 편한 구간입니다. 이런 구간이 3.2킬로미터쯤 된다고 하네요.

 

그렇게 빠른 걸음으로 가다보면 나오는 데크...

 

그 데크에서 계단으로 내려가면, 약 3킬로미터 구간의 힘든 코스가 기다립니다. 

 

처음부터 가파른 계단을 올라...

 

꾸준하게 올라가는 코스... 아무 생각없이 땀 흘리며 오르는 구간... 해발 1200미터... 참고로 관음사가 해발 620미터쯤 된다고 하니, 아직 반 이상 남았습니다. 표고 차이만 놓고보면, 관음사에서 백록담까지가 한라산 등산코스 중 가장 표고차이가 큰 구간입니다.

 

이런 구간은 아무생각없이 오르는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해발 1400미터...

 

이제 빨간색 구간의 끝에 다다랐네요. 삼각봉 대피소... 이곳까지 오는데 약 1시간 50분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이곳 삼각봉 대피소까지 오후 1시이전에 도착을 해야만, 등산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오후 1시 이후에 여기에 도착하면, 산을 내려가야 한다는 설명... 그러니, 시간 계획 잘 세우셔서 등산을 하셔야 합니다. 걸음이 빠른 분이라면 10시쯔음 출발을 해도 여기에 1시까진 올 수 있지만, 등산이 처음이거나 경험이 적은 분들은 최소 8시 이전에는 출발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야만 편안히 백록담까지 갈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길터이니...

 

여기에 올라오니 운무가 심해서 아무것도 안보이더군요.

 

등산을 이어갑니다.

 

노란색 구간...

 

운무가 갈수록 심해집니다.

 

계단을 내려가면 만날 수 있는 약수터...

 

커다란 다리도 하나 나옵니다. 운치있는 곳...

 

예전에 용진각대피소라는 곳이 있었던 장소입니다. 2007년 태풍 '나라' 때 사라진...

 

여기서부터는 계속해서 꾸준히 오르는 구간입니다.

 

경사도가 상당히 심한 돌계단도 조금 오르고...

 

마지막 남은 빨간색 구간에선 운무때문에 10미터 앞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해발 1700미터...

 

빨간색 구간이지만 많이 힘들진 않습니다. 데크로 된 코스인데다, 걷기 딱 알맞은 높이의 계단이여서... 굉장히 효율적인, 그러니까 시간대비해서 많은 높이를 오를 수 있는 구간...

 

해발 1800미터...

 

오르면 오를수록 운무는 더 심해집니다.

 

그러다보면, 도착하게 되는 곳, 한라산 정상... 2시간 50분 정도 걸렸네요.

저번에 다녀온 성판악코스때와는 사뭇 분위기가 다릅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는 있지만...

 

시야가 거의 없어서 그런지, 오히려 정상석에서 사진찍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이것 외에는 할게 없으니...

 

저희들도 기념사진 몇장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백록담도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저번 성판악 코스때와 비슷한 위치에서 찍은 사진... 아래는 성판악 코스로 올랐을때 찍은 사진이니, 비교하시길...

 

딱히 할게 없어서, 물한잔 마시고 산을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다보니, 운무가 점점 사라지네요. 산이란 참 묘한것 같습니다.

 

그렇게 안전하게 관음사 주차장에 도착... 왕복 5시간 20분쯤 걸렸습니다.

 

주차장에서 올려다 본 한라산 쪽... 등산 시작전과 비슷하면서도 약간은 다른... 어쨌건, 이 사진을 찍은 순간에도 한라산 정상은 운무로 가득 찼을 겁니다.

 

2020/09/16 - [제주도 오름 한라산 여행 한달살기/제주 여행 열여덟째날] - 한라산 백록담 쉬운 등산코스 성판악코스 6시간 주파

 

한라산 관음사 등산코스...

 

백록담을 보기위한 등산로중에선 조금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등반코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쨌거나, 의지가 있고 체력이 있는 분이라면 천천히 오르면 한라산 정상을 오를 수 있으니, 기회가 되면 꼭 한번 도전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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