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여행코스 셋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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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여행코스 셋째날

서산 여행코스 세번째날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서산 여행 셋째날을 정리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날 역시 이전 이틀과 마찬가지로 서산 모바일 스탬프 투어 여행지들로만 돌아봤는데요, 총 일곱곳의 서산 명소에서 스탬프를 획득했습니다. 그렇게 3일간 획득한 스탬프가 스물 여섯개... 총 45개의 스탬프 중에서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1. 서산용현리마애여래삼존상

처음 방문한 곳은 서산용현리마애여래삼존상입니다. 여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관람이 가능하니, 이 부분은 꼭 기억해두셔야 하겠습니다.

차를 주차한 곳에서 계단을 열심히 올라가면, 관리소가 나옵니다.

관리소에서 조금 더 들어가면, 일명 '백제의 미소'라 불리는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이 보입니다. 우리나라 국보 제84호...

자연 암반에 새겨진 불상임에도 그 보존상태가 완벽에 가까운 이유는 사진과 같이 불상 위쪽과 뒤쪽은 바위가 막아주고 있고, 앞쪽은 산이 있어서이겠습니다. 아주 오래된 불상임에도 새것같은 느낌...

여기서 스무번째 스탬프를 획득했습니다.

조금 뜬금없지만, 이 장소에서 스탬프 두 개를 더 득템했습니다. 아마도, 스탬프 반경에 이 위치까지 잡혀서이겠는데요, 가야산과 명종대왕태실 및 비 입니다. 명종대왕태실비는 이날 방문할 계획인지라 어차피 얻을 스탬프... 가야산 역시 근처 지나는 길에 스탬프를 찍을 계획이어서 그냥 여기서 세개의 스탬프 모두를 획득했습니다.

2. 서산 보원사지

다음 방문한 곳은 서산 보원사지... 보원사지 입구에 아라메길 관광안내소가 있었고 거기에 종이스탬프 중 가야산 인증 스탬프가 있어서 여기서 도장을 찍었습니다. 참고로, 이전에 다녀왔던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에서 찍은 가야산 모바일 스탬프 역시 이곳에서도 작동을 하니, 거기서 찍으나 여기서 찍으나 별반 차이는 없겠습니다.

차를 관광안내소 앞에 주차하고 보원사지 쪽으로 향합니다. 참고로 보원사지 정면 쪽에 아주 넓은 주차장이 있으니, 차는 거기에 주차하시는 게 좋습니다.

보원사지에서 처음 보이는 것이 우리나라 보물 제104호 보원사지 5층 석탑입니다. 통일신라에서 고려초의 전형적인 석탑... 균형이 잘 맞고 아주 세련된 형태의 석탑이었습니다.

그 뒤쪽으로 부도와 탑비가 하나씩 있습니다.

먼저 탑비... 서산 보원사지 법인국사탑비... 천년이 넘은 탑비입니다. 우리나라 보물 제106호..

그 옆에 있는 것은 우리나라 보물 제105호, 서산 보원사지 법인국사탑입니다. 법인국사의 사리를 모셔 놓은 곳...

보원사지 정면 쪽에도 보물 문화재 한 점이 더 있습니다. 보물 제103호, 보원사지 당간지주... 이렇게 보원사지라는 아주 오래된 옛 절터에 총 4개나 있는 보물급 문화재를 모두 돌아봤습니다.

스물 세번째 스탬프 획득...

3. 문수사

세번째 방문한 곳은 문수사라는 절입니다. 일주문 근처에 차를 주차하고 위쪽으로 걸어 올라갔습니다.

오르막을 조금 걸어올라가니, 작고 이쁜 암자가 하나 나옵니다. 불경소리가 듣기 좋게 울리고 있었고...

이 절에서 발견된 복장유물이 보물 문화재로 지정이 된 모양입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것은 복장유물이 발견된 불상은 도난을 당했다는 것...

마당에 자리하고 있는 커다란 정자와 그 안쪽에 세팅(?)되어 있는 커피와 뜨거운 물이 이곳 스님의 넉넉한 마음을 엿보게 합니다.

마당에 있는 커다란 나무와 벤치...

안쪽에서 보살님 한 분이 나오셔서 바나나 두 개를 건네주고 가십니다.

그냥 나오기 미안해서 바나나 가격 느낌으로 공양 조금 했습니다.

스물 네번째 서산 모바일 스탬프...

4. 명종대왕 태실 및 비

다음 방문한 곳입니다. 일단, 사진에 있는 '명종대왕 태실 및 비' 설명판이 있는 근처에 차를 주차했습니다. 참고로 '명종대왕 태실 및 비'의 모바일 스탬프는 '서산용현리마애여래삼존상'에서 이미 획득했습니다. 

걸어서 올라가는 길... 길이 좋지 않고, 경사가 제법 됩니다. 따로 정비된 구간이 아닌지라 슬리퍼나 구두 등을 신고 올라가기에는 무리가 있으니 꼭 운동화를 가지고 가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렇게 열심히 오르면 넓은 임도가 나오고, 임도 끝에서 돌계단을 오르면 명종대왕 태실이 보입니다.

열심히 올라온 보람은 있네요. 꽤나 세련되고 무게감 있는 태실 및 비입니다.

태실도 태실이지만, 여긴 경치가 너무 좋습니다. 그래서, 올라오면서 흘린 땀이 아깝지가 않더라는...

5. 서산 개심사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개심사라는 절입니다. 역시 일주문 근처에 차를 주차하고 걸어서 올라갔습니다.

여긴 생각보다 많이 올라가더군요. 일주문에서 조금 더 차로 들어와도 되겠습니다. 안쪽에도 주차할만한 공간이 있더라는...

일단 종이 스탬프 도장부터 찍고...

개심사 안쪽으로 향합니다.

바깥쪽으로 주차된 차도 많고 아주 큰 규모의 사찰로 보였으나, 안쪽은 아담하니 이쁜 사찰이었습니다.

개심사 대웅전 역시나 보물급 문화재... 우리나라 보물 제143호...

여기에서 스물 다섯번째 스탬프를 획득했습니다.

6. 일락사

이날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 역시나 사찰입니다. 일락사...

마당에 있는 커다란 느티나무 한 그루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사실, 시선을 사로잡기 전에 느티나무 아래에 있던 작은 강아지 짖는 소리가 더 신경이 쓰였습니다. 덩치도 작은 놈이 어찌나 짖던지...

개한테는 신경을 쓰지 않는 것처럼하고, 사진 몇 장 카메라에 담습니다.

짖는 소리가 줄어들고 어슬렁 어슬렁 다가오더니 무심한 듯 친한 척합니다. 짖을 때는 바보같더니, 금새 똑똑한 녀석이라는 것을 증명해주는 묘한(?) 개였습니다.

금새 느티나무 아래 자기의 자리에 앉아 멍때리는 강아지... 똑똑한 녀석...

이름이 김순남이군요. 아프던지, 나이가 많아서 아프던지 둘 중 하나인 모양입니다. 주지스팀의 말대로 했습니다. 순남이와 같이 느티나무 아래에 잠시 앉아서 쉬었습니다. 

아래쪽 경치를 보며 이날 마지막 스탬프인 26번째 스탬프를 획득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보았던 것입니다. 주지 스님의 강아지에 관한 애정이 듬뿍 담긴 설명판입니다. 정확한 설명이니, 일락사 가시는 분들은 꼭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렇게 서산 여행코스 3일째 날을 정리해봤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절 또는 불교와 관계되는 볼거리 위주의 여행코스였습니다. 아마도, 이날 돌아다닌 주변이 아주 옛날부터 불교가 성했던 지역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어쨌던 알찬 하루의 여행이었습니다. 내일은 두 번째 선물 신청이 가능한 서른번째 스탬프 획득이 가능하지 싶은데, 내일도 알찬 서산 여행 즐기고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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